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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올림픽] 개막식 '무관중'에도 주변은 인산인해…방역 표방 '무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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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 등 관계자 몰리는데 입구는 한 곳…거리두기도 '실종'

식장 밖 올림픽박물관 앞엔 시민들로 '북적'…통제 움직임도 없어



(도쿄=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1년 연기됐다가 우여곡절 끝에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은 시작부터 방역에 대한 거대한 도전을 예고했다.

도쿄올림픽 개막식이 열린 23일 오후. 식장인 일본 도쿄 올림픽 스타디움(신국립경기장) 앞은 시작 한참 전부터 장사진을 이뤘다.

오후 8시 시작 예정인 개막식이 5시간도 더 넘게 남은 오후 3시도 되지 않았을 때 이미 취재진을 비롯한 관계자들, 모여든 시민들로 스타디움 주변은 북적였다.

6만8천석 규모의 올림픽 스타디움 관중석은 이날 개막식에선 텅 빈 가운데 화면을 통해 세계와 마주한다.

코로나19 여파로 20명 미만의 각국 정상급 인사와 950명의 내외빈, 취재진 정도가 개막의 순간을 현장에서 지켜볼 수 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약 30명만 참가하는 등 각국 선수단도 일부만 입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