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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호주 사실상 국가 비상사태 시드니 봉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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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호주 NSW주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 인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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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NSW주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 인근. 연합뉴스호주가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사실상 국가 비상사태를 거론하며 시드니 봉쇄 강화에 나섰다고 로이터통신이 23일 보도했다.

호주 최대도시 시드니가 속한 뉴사우스웨일즈주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언 주 총리는 시드니 주민들에게 이달 30일까지 집에 머물러달라는 행정명령이 연장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호주도 급속히 확산하는 델타 변이 영향으로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에 대해 봉쇄조치를 해야 했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호주와 격리조치 없는 여행을 최소 8주간 중단시켰다.

호주 당국은 시드니 봉쇄가 해제되려면 확진자 수치가 거의 0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뉴사우스웨일즈주 보건장관은 "정부에 지금이 국가 비상사태라고 자문했으며 확진자 수를 줄이기 위한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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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 끊긴 호주 멜버른 번화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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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 끊긴 호주 멜버른 번화가. 연합뉴스국가 비상사태를 공식화하면 연방정부 자금 지원을 받게 된다.

로이터는 현재 호주 확진자가 3만 2500명, 사망자가 916명으로 다른 선진국들보다 훨씬 양호하지만 봉쇄 및 해제의 반복과 더딘 백신 접종으로 인해 국민들이 좌절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호주 성인 가운데 15%가 백신을 완전 접종했지만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백신 접종이 늦어지는 데 대해 사과하기도 했다.

총리는 연말까지 성인 인구의 완전 접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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