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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경남 48명 확진…함양도 3단계 격상, 8개 시군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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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김해 14명·창원 11명·함안 7명·거제 5명·밀양 3명 등 11개 시군서 48명 추가
김해 유흥주점 관련 4명 추가 209명↑·유흥시설 등 990곳 집합금지
창원 음식점 관련 5명 추가 68명↑·마산 유흥주점 관련 3명 추가 73명↑
함안 부품공장서 근무자 13명 감염·함양 24일부터 2주간 3단계 격상·8개 시군으로 늘어
경남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지역감염 82.4명 집계
창원·김해 등 도내 5곳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노컷뉴스

권양근 복지보건국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남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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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양근 복지보건국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남도청 제공
경남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 이틀 연속 90명대가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23일 오후 1시 30분 기준으로 11개 시군에서 4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날 오후 5시 이후 김해 14명, 창원 11명, 함안 7명, 거제 5명, 밀양 3명, 합천 2명, 함양 2명, 진주 1명, 통영 1명, 고성 1명, 의령 1명으로, 모두 지역감염이다.

김해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거제 20대 외국인 남성 2명과 김해 50대 여성, 창원 50대 남성 등 4명이 추가돼 209명으로 집계됐다.

김해 60대 여성 등 3명과 30대 여성 1명은 부산·울산 확진자의 가족 또는 지인, 50대 남성 등 2명도 도내 확진자의 가족·지인이다. 50대 여성 등 4명과 40대 외국인 여성 등 5명은 감염경로 불분명이다.

창원 음식점 관련 확진자는 창원 20대 남성 등 3명과 김해 60대 남성 등 2명이 추가돼 68명으로 집계됐다. 마산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함안 2~30대 외국인 남녀 3명이 추가돼 73명으로 집계됐다.

창원 10~30대 남녀 4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고, 10대 남성은 부산 확진자의 지인, 40대 남성 등 2명은 도내 확진자의 가족·지인이다.

함안 부품공장 관련 확진자는 1명이 추가돼 1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4일 근무자 1명이 처음 확진된 이후 근무자들의 감염으로 이어졌다. 함안 3~40대 남녀 3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밀양 10대 남성은 도내 확진자의 가족, 3~40대 남녀 2명은 감염경로를 모른다.

합천 6~70대 남녀 2명과 함양 40대 여성 등 2명, 고성 70대 남성, 거제 50대 남성 3명은 도내 확진자의 지인, 가족, 동선접촉자다. 의령 20대 여성은 부산 확진자와 지인이다.

통영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40대 여성 1명이 추가돼 29명으로 늘었다. 진주 음식점 관련 확진자는 10세 미만 여아 1명이 추가돼 32명으로 집계됐다.

노컷뉴스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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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박종민 기자
7월 들어 발생한 확진자는 1193명(지역 1156명·해외 37명)이다. 1일 13명, 2일 10명, 3일 15명, 4일 22명, 5일 19명, 6일 15명, 7일 10명, 8일 17명, 9일 36명, 10일 67명, 11일 40명, 12일 51명, 13일 89명, 14일 88명, 15일 80명, 16일 89명, 17일 99명, 18일 74명, 19일 57명, 20일 83명, 21일 91명, 22일 93명, 23일 오전까지 29명이다.

경남은 지난 9일 36명을 시작으로 보름 가까이 40~90명대 확진자가 연일 속출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16일~22일) 동안 도내에서는 577명의 지역감염자가 발생해 하루 평균 82.4명으로 집계됐다. 3단계 격상 기준 67명을 뛰어 넘은 지 오래다.

창원은 처음으로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30명을 넘어선 30.1명을 기록해 3단계(20.7명) 수준 이상의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다. 김해는 22명을 기록해 4단계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김해시는 모든 유흥·단란주점과 노래연습장 등 990곳에 대해 이날부터 29일까지 1주일간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현재 도내에서는 창원과 김해를 비롯해 진주, 거제, 함안, 통영, 양산 등 7개 시군이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한 상태다. 확진자가 늘고 있는 함양군도 24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2주 동안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한다.

다수의 확진자가 나오는 창원과 김해(2곳), 진주, 양산 등 4개 시에서 임시선별검사소 5개를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말에도 운영한다. 창원 만남의 광장과 김해 진영공설운동장은 24일부터, 나머지 3곳은 26일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외국인이 다수 밀집한 지역에도 찾아가는 이동형 임시선별검사소도 운영 중이다.

최근 일주일 동안 남해와 하동에서만 확진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6402명(입원환자 882명·퇴원 5501명·사망 19명)으로 집계됐다.

경남도 권양근 복지보건국장은 "현재 유흥시설 중심의 지속적인 확진자 발생을 막고자 유흥업소는 물론 2~30대가 자주 찾는 클럽과 주점형 음식점에 대한 집중 점검을 하고 있다"며 "위기 상황일수록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기본적인 방역 수칙 준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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