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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쉴트 감독 "호투한 김광현, 생일 축하해"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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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쉴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감독이 생일을 맞아 호투한 선발 김광현을 칭찬했다.

쉴트 감독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를 3-2로 이긴 뒤 이날 6이닝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 기록한 선발 김광현에 대해 말했다.

김광현의 꾸준한 활약이 의미하는 것이 "아주 크다"고 말한 쉴트는 "그는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기를 원한다. 최근 매 경기 정말 좋은 모습 보여주며 팀에 더 많은 이길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고 평했다.

매일경제

쉴트 감독이 인터뷰전 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 인터뷰 화면 캡처.


김광현은 비록 이날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이 깨졌으나 5연승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개인 최다 연승 기록을 세웠다.

쉴트 감독은 "타자들과 유리한 승부를 하고, 선두타자를 잡았다. 슬라이더가 정말 좋았고, 카운트를 컨트롤하며 필요할 때 결정짓는 공을 던졌다. 정말 대단했다. 그리고 생일 축하한다"며 생일 축하 인사도 잊지 않았다.

김광현이 이렇게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비결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캠프 때 부상으로 일정을 중단해야했다. 이후에도 시즌 초반 잠시 중단된 적이 있었다. 그런 요소들로 리듬이 끊겼다가 최근에야 이를 되찾은 거 같다. 그것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지금은 정말 잘하고 있고, 자신의 역할을 하며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답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번 시리즈 김광현뿐만 아니라 제이크 우드포드, 요한 오비에도, 애덤 웨인라이트까지 모든 선발 투수들이 잘해줬다.

쉴트 감독은 "비밀일 것도 없다. 우디(우드포드의 애칭)가 분위기를 만들어줬다. 공격적으로 던지며 카운트를 통제했다. 오비에도가 그 뒤를 따랐다.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잘 활용했다. 웨이노(웨인라이트의 애칭)는 웨이노였다. 수준 높은 공들을 던졌다. 체인지업과 커브가 좋았고 수비도 이를 지지했다. 그리고 케이케이(KK, 김광현의 애칭)가 그 레시피를 따라했다. 빠르게 던지며 카운트를 컨트롤했다. 통하는 방법이다.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선발들의 활약에 대해 말했다.



한편, 그는 이날 수비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우리는 수비가 좋은 팀이다. 작은 부분도 놓치지 않고 배우며 연습하고 있다. 오늘 아레나도는 번트 수비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5회에도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잡았다. 7회 해리슨 베이더가 보여준 수비는 그보다 더 좋은 플레이는 보기 어려울 것"이라며 수비들을 칭찬했다.

7회 투구에 머리를 맞은 에드문도 소사에 대해서는 "이후 병살 수비도 하는 걸 보니 괜찮아보인다. 턱 부분을 맞았다. 주의 차원에서 교체를 생각했는데 의료진이 체크를 하더니 그대로 가자고 했다. 그는 아주 강한 친구"라며 상태를 설명했다.

[세인트루이스(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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