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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韓축구 뉴질랜드에 충격패 했지만…물 만난 편의점 날개돋힌 듯 팔려나간 '치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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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고객이 GS25에서 쏜살치킨과 맥주 등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 제공 = GS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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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축구 대표팀 경기가 편의점 맥주, 치킨 등의 매출이 상승시켰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축구 대표팀 경기가 열린 지난 22일 매출을 전주 같은 요일과 비교 분석한 결과 주류, 즉석 먹거리 등 주요 카테고리 매출이 큰 폭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2일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뉴질랜드와 도쿄올림픽 예선전을 치뤘다.

매출이 가장 높게 오른 카테고리는 치킨과 맥주였다. 각각 130.1%, 125.1%로 급증하며 '축구 응원=치맥(치킨과 맥주)'이라는 공식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뿐만 아니라 와인(105.4%), 안주류(48.1%), 아이스크림(41.7%), 간편먹거리(40.1%)등도 이번 특수를 누렸다.

같은 기간 배달 서비스 이용률도 증가했다. GS25와 GS수퍼마켓의 배달 전용 주문 모바일 앱인 '우딜 주문하기'를 통한 주문 건수가 54.1% 늘었다. 특히 축구 경기 시작 전후인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주문이 가장 집중 됐는데, 이 시간 접수된 주문 건수가 전체 비중의 약 40%를 차지했다.

GS25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음식점이나 술집에 모여 이뤄졌던 기존 '단체 응원' 문화가 가족과 집에서 즐기는 '거리두기 응원' 문화로 변화되면서 주류 및 먹거리 등에 대한 수요가 가까운 편의점에 몰린 것으로 분석했다.

GS25는 도쿄올림픽이 본격 시작을 알림에 따라 '거리두기 응원' 문화 장려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기획해 선보인다. 수요가 집중될 맥주의 경우 올림픽 국가대표 축구 경기가 열리는 25일, 28일 2일간 KB국민카드 또는 삼성카드로 행사 맥주 8캔을 구매할 시 10% 캐시백 행사가 진행된다. 1캔 기준 2250원, 8캔 기준 1만 8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행사다. 같은 기간, 즉석 한마리 치킨인 '쏜살치킨' '쏜살치킨 매운맛' 2종은 반값할인 행사가 적용된다. 쏜살치킨 2종 결제 시 GS리테일 전용 앱 '더팝' 내 할인 QR코드를 제시하면 반값인 5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하루 2000마리씩 총 4000마리 선착순 행사로 진행되며 수량 초과 시 행사는 자동 종료된다.

또, 배달 서비스 이용 고객 대상으로 '우딜 주문하기' 앱을 통해 안주 세트, 간식 세트 등을 최대 47%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행사와 함께 배달료(3000원)를 즉시 할인해주는 행사 등이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

GS25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응원 문화가 변경되며 편의점 주요 카테고리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며 "집에서 가족과 응원전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할인 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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