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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마포 오피스텔 살인' 40대 검찰 송치…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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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서울 마포구에서 전 직장동료를 살해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 남성 A씨가 23일 오후 검찰에 구속송치 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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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살인·사체유기 혐의 적용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오피스텔에서 옛 직장동료를 살해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23일 검찰에 넘겨졌다.

A씨는 이날 오전 8시2분 유치장을 나와 취재진 앞에 섰다. 모자를 푹 눌러쓴 채 나온 A씨는 '혐의 인정하나' '유족들에게 할 말 없나' 등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호송 차량에 올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이날 강도살인과 사체유기 혐의를 받는 A씨를 기소의견을 달아 서울서부지검에 구속송치 했다.

A씨는 지난 13일 직장 동료인 40대 남성 B씨의 오피스텔 사무실로 찾아가 흉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금품을 빼앗을 목적으로 B씨를 찾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4일 B씨 가족에게서 실종신고를 받아 수색하던 중 B씨 사무실에서 혈흔 등 범죄혐의점을 발견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현장 CCTV를 확인한 경찰은 A씨가 여행용 가방을 끌고 지방으로 도주한 것을 확인해 동선을 추적했다. 이후 15일 오전 경북 경산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시신을 경산 창고에 유기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범행 흔적을 없애기 위해 청소도구와 벽면 시트지를 준비해 오피스텔 사무실 벽면을 새로 도배한 사실도 확인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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