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제(20일) 밤 서울에 있는 공원에서 70대 남성이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취재 결과, 20년 넘게 알고 지낸 사람이 현금 몇만 원을 놓고 다투다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취재진이 입수한 공원 CCTV를 보면 현장에는 산책 나온 시민들도 있었습니다.
신아람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일 밤 서울의 한 공원에 있는 CCTV 영상입니다.
흉기에 찔린 70대 남성이 힘겹게 걸어갑니다.
잠시 뒤 공원 한복판에 쓰러져 있습니다.
곧 산책하던 시민들이 주변으로 모이고 신고를 받은 경찰이 도착합니다.
이어 119 구급대원이 와서 응급조치를 합니다.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시민들은 공원에서 이런 사건이 벌어졌다는 것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시민 : 누가 오겠어요, 겁나 가지고. 여기는 그런데 불을 켜니까, 밤에는 불을 켜잖아요. 그런데 어두컴컴한 건 아닌데 살벌해서 다니겠어요, 누가?]
경찰이 지방으로 달아난 범인을 잡았는데, 피해자와 20년 넘게 알고 지낸 50대 남성 A씨였습니다.
취재 결과,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현금 6만 원을 빌려 달라는 요청을 거절한 것에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두 사람 모두 생활 형편이 좋지 않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살인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신아람 기자 , 유규열, 유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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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제(20일) 밤 서울에 있는 공원에서 70대 남성이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취재 결과, 20년 넘게 알고 지낸 사람이 현금 몇만 원을 놓고 다투다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취재진이 입수한 공원 CCTV를 보면 현장에는 산책 나온 시민들도 있었습니다.
신아람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일 밤 서울의 한 공원에 있는 CCTV 영상입니다.
흉기에 찔린 70대 남성이 힘겹게 걸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