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69607946 0592021072269607946 08 0802001 itscience 7.1.4-RELEASE 59 지디넷코리아 0 false true false false 1626928995000

"비트코인, 세계평화 기여" vs "펌프앤덤프? 펌프만 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실리콘밸리 두 괴짜 잭 도시-일론 머스크, 유쾌한 '비트코인' 토론

(지디넷코리아=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비트코인이 세계 평화를 이뤄냈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잭 도시)

“비트코인 펌프(가격인상 유도) 질을 했을 순 있다. 하지만 덤프(대량 매각)하진 않는다.” (일론 머스크)

실리콘밸리의 두 괴짜가 비트코인의 미래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둘은 암호화폐 시세 같은 눈앞의 현상보다는 미래 가능성에 초점을 맞췄다. 암호화폐가 금융 시스템을 바꾸는 수준 이상의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기도 했다.

지디넷코리아

일론 머스크(아랫줄 왼쪽)와 잭 도시(아랫줄 오른쪽)가 비트코인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사진=비워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세계 평화란 거대 담론 속에 비트코인을 끼워넣기도 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및 스페이스X CEO다. 둘은 21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개최된 '더 비 워드 컨퍼런스’에 참석해 맞장 토론을 벌였다.

두 사람 외에도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 최고투자책임자가 함께 참여해 대담을 나눴다.

■ 둘다 결제회사 운영 경험…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암호화폐 숭배자

도시와 머스크는 괴짜란 점 외에도 몇 가지 공통점을 갖고 있다. 둘은 실리콘밸리에서 손에 꼽히는 ‘비트코인 전도사’들이다.

그들의 이런 성향에는 결제 서비스 회사를 운영해본 경험과도 관련이 있다.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 창업 전 엑스닷컴(x.com)이란 온라인 결제 서비스 회사를 운영했다. 엑스닷컴은 페이팔의 전신이다.

도시 역시 결제 서비스 회사인 스퀘어를 갖고 있다. 둘의 이런 성향은 비트코인에 대한 관점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씨넷에 따르면 잭 도시는 이날 토론에서 결제 서비스 회사 스퀘어를 통해 암호화폐 영역에 발을 들여놓게 됐다고 말했다.

지디넷코리아

(사진=비 워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008년에 처음 비트코인을 접했다고 밝힌 잭 도시는 “비트코인 커뮤니티가 내게 영감을 주고, 인터넷 초기 시대를 떠올리게 만든다”고 강조했다.

잭 도시가 이끌고 있는 스퀘어는 최근 하드웨어 디지털 지갑 작업을 시작했다.

머스크의 ‘비트코인 사랑’도 잭 도시 못지 않다. 하지만 머스크는 비트코인 관련 발언 때문에 구설수에도 자주 올랐다. 특히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린 뒤 내다 파는 ‘펌프 앤 덤프(pump and dump)’ 전략을 쓰는 것 아니냐는 비판에 휘말리기도 했다.

'펌프 앤 덤프’는 헐 값으로 주식을 산 뒤 인위적으로 가격을 부풀린 다음 내다 파는 행위를 말한다.

이런 비판을 의식한 듯 머스크는 “펌프(가격 상승 유도)했을 순 있지만, 덤프(대량 매각) 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비트코인 뿐 아니라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가 이더리움 보유 사실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트위터, 비트코인으로 광고 구매 허용 문제도 거론

이날 둘은 비트코인과 관련된 토론을 주로 했다. 성향이 비슷한 만큼 날선 공방이 오가진 않았다.

하지만 이날 토론에서 둘은 비트코인 외에 다른 얘기도 주고 받았다. 그 중 하나가 트위터 얘기였다.

이날 머스크는 트위터가 기업들이 비트코인으로 광고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은 없느냐고 물었다.

이 질문에 잭 도시는 그렇게 해야만 하지만, 지금 당장은 광고에 의존하지 않는 플랫폼을 만드는 데 더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고 답변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

<© 메가뉴스 & ZDNET, A RED VENTURES COMPANY,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