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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책임 떠넘기는 文, 노무현 발뒤꿈치도 못 따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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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창섭 기자] [the300] "문재인 대통령의 현안 침묵과 회피 심각한 수준"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7.22/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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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백신 예약 대란 사태 등을 언급하며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을 향해 "노무현 대통령의 발뒤꿈치에도 못 따라간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자리는 자신의 책임을 아래 사람에게 떠넘기는 자리가 아니다. 아랫사람의 책임도 가져와서 책임을 져야 하는 자리라는 점을 아셔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청해부대 코로나19(COVID-19) 집단감염·김 전 지사 유죄 판결·백신 예약 대란를 예로 들며 "문 대통령이 현안에 대해, 야당과 국민의 질문에 대해 늘 묵묵부답"이라고 말했다.

청해부대 집단감염 사태에는 "문 대통령의 '군의 대처가 안이했다'는 유체이탈 화법이 전부였다"며 "군에 대한 모든 권한과 책임을 가진 군 통수권자가, 군의 잘못에 대해서 일차적으로 국민께 사과해야 할 사람이 오히려 군을 꾸짖는 모습은 한편의 블랙 코미디를 보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김 전 지사 유죄 판결 확정에도 "최측근이 세계 민주주의 역사상 최대 규모의 여론조작으로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범죄를 저질렀고, 그 범죄로 가장 큰 이득을 본 사람은 문 대통령인데도 아무런 입장이나 반응이 없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폭염 속에 국민의 '불 짜증'을 돋웠던 백신 예약 대란도 마찬가지"라며 "수백만 명의 접속자가 몰리는 것이 당연한데, 서버 용량은 겨우 30만명을 감당할 준비밖에 안 됐다고 한다. 몇 시간을 기다려 겨우 차례가 됐다 싶었는데 갑자기 튕겨나가 다시 대기자가 수십만 명으로 늘어나는 황당한 사례도 부지기수였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도 대통령은 유감 표명도 사과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대한민국 같은 IT 강국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냐며 참모들을 질책했다"며 "국민들은 모든 권한과 책임을 가진 대통령에게 묻고 있는데, 대통령은 엉뚱하게 비난의 화살을 아랫사람들에게 돌렸다. 본인은 아무런 책임이 없느냐"고 따졌다.

안 대표는 "야당 대표가 국민을 대신해 국정 현안과 정권의 실책에 대해 대통령의 입장을 묻는데도 아무런 입장 표명도, 잘못에 대한 시인이나 사과도 하지 않는다"며 "그것은 국정 운영 포기 선언과 진배없다. 지금 대통령의 국정 현안에 대한 침묵과 책임 회피는 위험하고 심각한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측근 비리 논란 당시 했던 발언을 인용하며 "그러면서 (정권의) 적통 경쟁을 하는 것은 노 전 대통령을 욕보이는 짓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비단 저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 안철수와 국민의당은 국정 운영의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결과에 책임을 지는 정치 풍토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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