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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애플, 차기 아이패드 OLED 탑재 확정…삼성·LG디스플레이 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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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와 OLED 패널 납품 계약 체결, 부품사들과도 협의

LCD 대신 OLED 탑재, 향후 OLED 태블릿 시장 커질듯

이데일리

사진은 M1칩 탑재한 아이패드 프로.(사진=애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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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애플이 차기 아이패드 신제품에 액정표시장치(LCD) 대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기로 확정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아이패드용 OLED 디스플레이 공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1일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차기 아이패드에 탑재할 OLED 디스플레이와 관련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와 납품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우 최근 OLED 디스플레이 생산에 필요한 파인메탈마스크(FMM) 인장기 투자를 위해 일본 다이닛폰프린팅과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현재 유일한 스마트폰용 OLED 공급 업체다. 다만 스마트폰 이외의 스마트기기용의 경우 LG디스플레이도 OLED 디스플레이를 공급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애플 아이패드용 OLED 수요가 높아질 것을 감안해 자체 IT용 OLED 설비 투자 검토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스마트폰 등 스마트기기의 OLED 디스플레이 시장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주도해 왔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 시리즈에 들어가는 디스플레이을 단독 공급해왔고 애플 아이폰에도 납품하는 등 시장을 키워왔다. 반면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애플과의 관계를 강화하며 향후 OLED 디스플레이 관련 협력을 키워갈 것으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는 2023년께 출시할 폴더블 아이폰 시리즈를 겨냥해 관련 디스플레이 개발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현재 애플은 대형(14~16인치) 디스플레이를 갖춘 차세대 아이패드 신제품을 내년 또는 내후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M1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멀티태스킹을 강조한 아이패드OS 15도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팅(DSCC)은 애플의 OLED 태블릿 시장 진출로 오는 2024년 글로벌 OLED 태블릿 시장은 10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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