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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Now_영상] "주차비 못 내"…중국 아파트서 한밤에 수천명 패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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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중 수천 명이 뒤엉켜 주차장에서 서로 주먹질을 합니다.

급기야 경찰까지 투입돼 싸움을 말립니다.

지난 14일 중국 충칭시 장진구의 1만 5천 세대 규모의 대형 아파트 단지에서 패싸움이 발생했습니다.

아파트 주민들과 부동산회사의 용역 경비원들 사이에 다툼이 벌어진 겁니다.

저녁 7시부터 시작된 충돌은 자정까지 무려 5시간가량 이어졌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진압 과정에서 수십 명이 체포되거나 다쳤고 일부 주민들은 총소리까지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싸움의 발단은 바로 주차비였습니다.

이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매달 주차비로 270위안, 우리 돈 약 4만 8천 원을 받겠다고 주민들에게 통보한 게 화근이 됐습니다.

그러고는 새벽에 경비원 수백 명을 버스에 태워 아파트 주변에 배치한 뒤 주민들의 주차비 납부를 감시했습니다.

애초 주차비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입주했던 주민들은 분노했습니다.

보통 아파트를 지을 때 주차장을 공용면적에 포함해 입주자가 건설비를 부담하는데, 이 아파트를 지은 부동산 재벌은 주차장만 다른 회사에 팔아넘긴 겁니다.

건설사 입장에서는 막대한 건설비를 줄이고 주차장 소유업체는 임대 수익을 올리고 지방정부는 양쪽에서 세금을 걷을 수 있지만, 주민들만 손해를 보는 구조입니다.

중국에서 아파트 주차비 문제로 분쟁이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7년 전에는 광시성 난닝시의 한 주택단지에서도 주차비를 월 단위에서 횟수로 바꾸자 주민 수백 명이 대규모 시위를 벌였습니다.

신정연 기자(hotpe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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