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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토트넘은 아니다?' 잉스, 이적 조건은 빅클럽...'맨유-맨시티'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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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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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대니 잉스는(28, 사우샘프턴) 토트넘 훗스퍼가 아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 이적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이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을 선임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한 뒤 무려 70일 가량이 흘렀고, 프리 시즌이 임박한 시점에서 새로운 사령탑을 데려왔다. 그렇기 때문에 적합한 선수 영입을 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한 달 동안 분주한 이적시장을 보내야 한다.

우선 토트넘은 공격 보강이 필요하다. 손흥민은 재계약이 유력한 상황이지만 해리 케인의 거취는 여전히 알 수 없다. 케인이 잔류하더라도 지난 시즌 임대로 활약했던 가레스 베일과 카를로스 비니시우스가 원 소속팀으로 복귀한 만큼 추가적인 공격수가 있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잉스가 영입 리스트에 올랐다. 잉스는 번리, 리버풀을 거쳐 2018년부터 사우샘프턴에서 활약했다. 2019-20시즌에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8경기에서 22골 2도움을 터뜨린 잉스는 지난 시즌 초반에도 리그 13경기에서 7골을 기록하는 등 날카로운 면모를 선보인 바 있다.

하지만 최근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잉스는 2021년 들어 소속팀의 부진과 함께 득점 행진이 주춤했다. 다행히 사우샘프턴은 EPL 무대에 잔류했지만 잉스는 좀 더 높은 순위, 큰 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열망을 드러냈다. 특히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지만 재계약 제의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유력한 행선지는 토트넘이었다. 영국 '텔라그라프'는 지난 13일(한국시간) "잉스는 올여름 토트넘의 최우선 영입 대상이다. 특히 구단은 잉스와 케인을 함께 뛰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잉스를 케인이 떠날 경우를 대비해 영입하는 것이 아닌 함께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잉스가 토트넘행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토크스포츠'의 이적시장 특파원인 알렉스 크룩은 "잉스는 빅클럽에서 제의가 올 경우에 이적을 고민할 것이다. 그리고 현재 파악한 바로는 구체적인 영입 제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크룩은 "잉스는 맨유나 맨시티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두 팀 모두 잉스에 관심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토트넘은 어떤지 묻는 질문에 "내가 말한 잉스의 이적 조건은 빅클럽이다. 바보 같은 소리다"며 토트넘은 잉스가 원하는 팀이 아니라고 말했다.

현재 맨유와 맨시티 모두 최전방 공격수 보강이 필요하다. 맨유의 경우 에딘손 카바니가 있지만 나이가 많아 한 시즌을 통째로 소화하기는 어렵다. 앙토니 마르시알은 지난 시즌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 맨시티는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떠난 만큼 반드시 스트라이커를 영입해야 하며 최근 케인과 연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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