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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손흥민, 누누 감독과 대화 후 재계약 확정...'블록버스터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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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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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손흥민이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과 대화 끝에 토트넘 잔류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7일(한국시간) "손흥민이 누누 산투 감독과 대화 후 블록버스터급 새 계약을 확정했다. 정보통에 따르면 새로운 계약으로 손흥미은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1500만 원) 이상을 받을 것이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의 재계약은 지난 겨울부터 계속 이야기가 나왔다. 양 측은 재계약 협상을 이어왔지만 공식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이유는 토트넘의 재정 문제였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개장한 신축 경기장 대출금을 갚아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이해 수익이 줄어들면서 곤란한 입장이 됐다. 급한 불을 먼저 꺼야 했기에 손흥민 재계약을 잠시 미루고 1억 7500만 파운드(약 2754억 원)에 달하는 단기 대출금을 갚았다. 그 사이 손흥민은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나오며 토트넘을 떠날 거라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손흥민 재계약을 이번 여름 우선순위로 진행했다. 유벤투스 단장직을 맡았던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토트넘에 온 뒤 누누 산투 감독 선임을 이끌며 가장 급했던 문제를 해결했다. 이어 손흥민과 재계약 협상에 돌입하면서 세부 조항을 논의했다.

손흥민도 토트넘 잔류에 동의했다. 앞서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아노 로마노 기자는 "손흥민은 곧 토트넘과 재계약에 서명한다.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큰 계약을 제시했고 그는 잔류한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도 전해졌다. 손흥민은 새로운 계약으로 주급 20만 파운드를 넘는 금액을 수령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14만 파운드(약 2억 2천만 원) 정도를 받았지만 이번 재계약으로 주급이 큰 폭으로 뛰게 된다. 또한 5년 계약이라는 장기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매 시즌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며 팀 에이스로 떠올랐다. 지금까지 총 280경기를 소화하며 107골 64도움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에는 EPL 37경기 17골 10도움으로 개인 커리어 하이, 2시즌 연속 10-10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에 재계약을 제안 받았고 다음 시즌부터는 구단 최고 대우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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