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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메시 바르셀로나에서 '5년' 더…연봉 50% 삭감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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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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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리오넬 메시(34)와 바르셀로나가 이번 달 말 재계약할 것이라고 스페인 스포르트가 14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계약 기간이 무려 5년에 이르며 연봉이 50% 깎인다.

메시가 이번 시즌 34세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파격적인 조건이다. 메시의 은퇴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아르헨티나 뉴웰스 올드보이스 유스 출신인 메시는 디에고 마라도나처럼 친정팀으로 돌아가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가능성을 열어 뒀다.

단 메시의 임금은 큰 폭으로 줄어든다. 프랑스 레퀴프에 따르면 메시는 지난 시즌까지 매년 1억3900만 유로(약 1889억 원)를 벌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가 재정난에 시달리면서 임금이 크게 깎이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샐러리캡을 위반했고, 그 결과 연봉 한도가 지난해 3억4700만 유로(약 4710억 원)에서 이번 시즌 1억6000만 유로(약 2175억 원)로 줄었다.

단 메시의 연봉 50%를 줄이더라도 선수 방출은 불가피하다. 샐러리캡 역시 줄어들면서 메시 한 명이 연봉 총액의 절반을 차지한다. 앙투앙 그리즈만, 필리페 쿠티뉴, 미랄렘 피아니치가 방출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메시는 지난 시즌부터 프랑스 리그앙 파리생제르맹,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와 연결돼 왔다.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가 맨체스터시티의 제안을 거절하면서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FA로 이적할 것이라는 예상이 작지 않았다.

그러나 두 팀 모두 메시 영입전에서 철수한 분위기다. 맨체스터시티는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과 같은 9번 스트라이커에 무게를 두고 있다. 파리 지역 매체 르파리지앵은 이날 파리생제르맹이 세르히오 라모스, 아슈라프 하키미 등 여러 선수와 계약하면서 메시 영입을 포기했다고 전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선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바르셀로나에 합류했다. 메시는 절친한 사이인 아구에로와 호흡을 맞출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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