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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료 1158억' 산초, 메디컬 완료...48시간 내 맨유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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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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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제이든 산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위한 모든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제 공식 발표만을 남겨두고 있다.

영국 '더선'을 비롯한 다수 매체는 14일(한국시간) "산초가 맨유 메디컬 테스트를 완료했다. 공식발표가 48시간 안으로 있을 것이다"고 보도했다.

산초는 잉글랜드 출신 공격수로 빠른 발과 드리블 능력이 장점인 선수다. 지난 2017-18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했고 경험을 쌓으며 빠르게 성장했다. 2018-19시즌 이후부터 분데스리가 골, 어시스트를 두 자리 수 이상 기록하면서 팀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은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음에도 공식전 38경기 16골 20도움이라는 기록을 쌓았다.

맨유는 지난여름부터 산초 영입에 매달렸다. 약점이었던 우측 공격력 강화를 원했고 오른쪽뿐만 아니라 왼쪽까지 소화할 수 있는 산초가 레이더에 포착됐다. 그러나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는 도르트문트가 이적료 1억 800만 파운드(약 1,654억 원)라는 높은 금액을 요구했고 맨유는 영입을 포기했다.

하지만 이번 여름에는 도르트문트와 이적료 차이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코로나19로 재정 피해를 입은 도르트문트가 계약이 2년 남은 산초를 이적시장에 내놨고 맨유는 곧바로 협상을 이어갔다. 약 한 달이 넘는 협상 끝에 양측은 이적료 7300만 파운드(약 1,158억 원)에 합의를 맺었다.

산초는 지난 6월 12일부터 7월 12일까지 약 한 달간 열렸던 유로 2020에 잉글랜드 대표로 참가해 3경기(1선발 2교체)를 소화했다. 그러나 이탈리아와 결승전에서는 연장 후반 종료를 2분 남기고 경기에 투입됐고 승부차기 4번 키커로 나섰지만 실축하면서 잉글랜드 패배의 원인이 됐다.

대회가 끝난 뒤에는 곧바로 맨유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며 이적을 위한 모든 절차를 마무리했다. 산초는 이제 늦은 여름 휴가를 갖는다. 공식발표는 이번 주내로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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