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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이슈 로봇이 온다

“로봇배송 왔어요”···주상복합서 자율주행형 실내배달, 배민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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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경향신문

실내 배달 로봇 딜리타워가 서울 영등포구 한화 포레나 아파트에서 배달을 하고 있다. 배달의민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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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로봇이 아파트 1층에서 물품을 받아 현관 앞까지 배달하는 로봇 배송 서비스가 국내 최초로 시작됐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자율배송 로봇이 건물 내부를 누비며 물품을 각 세대로 배송하는 ‘딜리타워’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첫 서비스 지역은 서울 영등포구 주상복합 아파트 ‘포레나 영등포’다.

딜리타워는 각 세대 현관 앞으로 물품을 배달하는 자율주행형 실내 배달 로봇으로, 사전에 입력된 이동경로에 따라 움직인다. 엘리베이터도 스스로 타고 내릴 수 있다.

포레나 영등포에 도입된 딜리타워는 3대로, 포레나 영등포 아파트·오피스텔 293세대 주민들은 배민 앱으로 주문한 물품을 딜리타워를 통해 전달받게 된다. 딜리타워는 3개동으로 구성된 단지 1층에 배치돼 배달업무를 수행한다.

라이더가 딜리타워에 물품을 담고 주문자의 전화번호(안심번호)를 입력하면 배송을 시작한다. 딜리타워는 무선 통신으로 공동 현관문을 열고, 엘리베이터를 호출한 뒤 층수를 입력할 수 있어 층간 이동도 가능하다.

로봇이 주문 세대 현관 앞에 도착하면 주문자에게 전화를 걸고 ‘알림톡’을 보낸다. 김요섭 우아한형제들 로봇사업실장은 “입주민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비대면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배달원에는 배달 시간을 줄여 더 많은 배달을 수행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은성 기자 k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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