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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v라인 턱선' 생기고 8자걸음 사라졌다…"김정은 20kg 감량"[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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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10~20㎏ 다이어트"

5개월 전보다 계단 사뿐히 올라

8자 걸음서 11자 걸음으로 변화

볼 살 줄어들고, 턱선도 살아나


최근 체중 감량을 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걸음걸이가 달라졌다.

지난 2월 16일과 지난 8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는 동영상을 분석한 결과다. 국가정보원은 앞서 8일 김 위원장의 건강과 관련해 “문제가 없다”고 국회 정보위에 보고했다. 몇 시간씩 회의를 주재하고, 활기찬 걸음걸이가 이런 판단의 근거다. 국정원 보고 직후 정보위 여당 간사인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정원은)김 위원장이 10~20㎏ 체중을 감량했다. 다이어트로 본다"고 전했다.

중앙일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모습이 확연히 달라졌다. 오른쪽은 지난 8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는 사진. 왼쪽 사진은 지난 2월 김 위원장이 같은 곳을 찾은 사진. 지난 2월에 비해 얼굴의 볼살이 빠지며 턱선이 살아났다. 두 팔도 몸에 더 밀착돼 있다. [사진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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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는 2월 16일(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과 김일성 주석의 27주기를 맞아 8일 김 위원장이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을 때 동영상을 비교해 봤다. 북한 매체들이 공개한 김 위원장의 동선은 도착→계단 이동→김일성ㆍ김정일 동상(북한은 입상) 앞으로 이동→참배 뒤 퇴장 등 유사했다.

이 과정에서 과거 배를 내밀면서 어깨를 다소 뒤로 젖혔던 그의 걸음걸이는 배가 다소 들어가면서 꼿꼿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외형상 턱살이 빠지면서 'V자 라인'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계단을 오르는 장면은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지난 2월 김 위원장은 계단을 버겁게 오르는 내색이었다. 반면, 8일 참배 땐 상대적으로 ‘사뿐’하게 올랐다.

평지를 걷는 걸음걸이 역시 달라졌다. 과거엔 양팔을 옆구리에서 벌린 채 ‘11시 10분’ 방향으로 약간 바깥쪽으로 흔들었지만, 팔을 벌리는 각도가 줄면서 거의 정면을 향했다.

허벅지 사이의 간격을 벌리고, 발 앞쪽이 바깥을 향했던 ‘팔자걸음’도 ‘11자 걸음’에 가까워졌다. 모두 국정원이 ‘활기찬 걸음걸이’로 평가한 부분이다.

참배를 위해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동상 앞에 차렷 자세로 서 있을 때도 지난 2월엔 팔이 몸통에서 떨어져 있었지만, 이번엔 양팔을 몸에 붙였다.

정부 당국자는 “과거엔 팔과 무릎에 살이 부딪히며 팔과 다리를 벌린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살이 빠지면서 보다 활기차고 자연스러운 걸음걸이를 찾아가는 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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