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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무리뉴와 뭐가 달라?' 누누의 토트넘, 손흥민-케인 의존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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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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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토트넘 훗스퍼가 누누 산투 감독을 선임했다. 그러나 영국 현지의 반응은 싸늘하고, 해리 케인과 손흥민에 의존했던 조세 무리뉴 감독 시절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다.

토트넘 훗스퍼가 지난 시즌까지 울버햄튼을 이끌었던 누누 감독을 선임하며 오랜 사령탑 공백을 끝내게 됐다. 토트넘은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 결승을 앞둔 4월 19일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했다. 이후 시즌 내 선임을 목표로 여러 감독과 접촉했으나 누구도 데려오지 못했다.

두 달이 넘게 이어진 감독 선임 작전은 누누 감독 취임으로 종결됐다. 누누 감독은 발렌시아, 포르투를 이끌다 2017년 울버햄튼에 오며 잉글랜드 무대와 인연을 맺었다. 당시 2부리그에 위치한 울버햄튼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 올렸고 이후 2시즌 연속 7위를 이끄는 등 지도력을 보였다. 비판적 의견도 있었다. 지나친 주전 의존과 수비 중심 전술 때문이었다.

여전히 누누 감독에 대한 시선은 곱지 않지만 파라티치 단장은 누누 감독 요구 조건을 토대로 스쿼드를 재편할 계획이다. 토트넘에 정통한 영국 '풋볼런던'의 알렉스디어 골드 기자는 4일 각 포지션을 언급하며 누누 감독의 여름 계획을 추측했다. 골드는 "골키퍼, 좌측 풀백 자리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다. 센터백, 우측 풀백 영입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중원은 방출 선수에 따라 개혁이 결정될 듯하다"고 했다.

토트넘은 누누 감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영국 현지의 반응은 싸늘하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손흥민과 케인에게 의존했던 무리뉴의 역습 축구가 그대로 이어질 것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매체는 "토트넘은 우승을 향한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그러나 솔직하게 누누 감독의 경력은 좋지 않다. 울버햄튼에서 실리적이면서 조직적인 축구를 했다. 무리뉴 감독의 방식에서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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