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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을 포함해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가 이틀 만에 중단됐습니다.
교도통신은 소녀상 전시가 열리고 있는 아이치현 나고야시 '시민 갤러리 사카에'에 오늘 오전 배달된 우편물을 직원이 열려고 하자 폭죽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터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주최 측 관계자는 이로 인해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시설 관리자와 경찰이 위험하다며 시설 밖으로 나갈 것을 요청해 오늘 예정된 전시를 열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는 11일까지 이어질 예정이었던 이번 전시는 불과 이틀 만에 중단됐는데 언제 재개될 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주최 측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전시 개막일인 지난 6일에는 행사장 앞에서 우익 단체가 확성기 등을 동원해 전시 중단을 요구하는 시위를 열었으며 전시장 안에도 일부 인사들이 들어와 소란을 피우기도 했습니다.
오는 9일부터는 이번 전시가 열리는 행사장과 같은 층에서 소녀상을 모욕해 온 우익 인사가 이끄는 정치 단체가 또 다른 전시를 열 예정이어서 논란이 커질 전망입니다.
일본 나고야에서는 지난 2019년 국제 미술전인 '아이치 트리엔날레'에 전시된 소녀상을 철거하라는 협박과 항의가 이어지면서 전시가 사흘 만에 중단되는 등 문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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