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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김희라 “이혼→암투병…이겨내기 힘들었다” 눈물(백세누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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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희라가 홀로 이혼의 아픔과 암 투병을 견뎌냈다고 눈물로 고백했다.

지난 7일 방송된 TV조선 '백세누리쇼'에는 김희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희라의 집이 공개된 가운데 가발이 놓여있어 눈길을 끌었다.

김희라는 "1년 전 많이 아팠을 때 민머리였다. 항암을 하니까 머리가 솜털까지 다 빠지더라"라며 "굉장히 우울감이 심했다. 내 모습이 내가 아닌 것 같아 스스로를 위로하기 위해 가발을 구입해서 쓰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2008년 정도에 아기 아빠와 갈라섰다"며 "지금은 '돌싱이에요', '이혼했어요'라고 당당하게 이야기하는데, 그때는 이혼한 사람들을 다 욕을 했다. 굳이 말할 필요가 없으니까 말 안 하고 지내고 있었다"며 이혼 사실을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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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라는 또 "하루는 맨손으로 비누칠을 하는데 손에 딱 만져지더라. 다음 날 산부인과를 가봤는데 예후가 안 좋아 큰 병원에 가보라더라. 유방암 2기라고 진단을 받았다"며 "(가족이 없는 게) 많이 힘들었다. 다른 사람들은 남편, 가족들이 오면 어리광이라도 부리는데, 온전히 그 과정을 혼자 이겨내니까 괴로웠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와 함께 "아들이 문병을 많이 왔는데 코로나랑 겹쳤다. 자식이 병간호해준다고 옆에 있는 걸 보니 엄마인지라 힘들어하는 모습을 못 보겠더라. 다시 병실에 아무도 못 오게 하고 혼자 1년 동안 치료하면서 지금까지 왔고, 잘 치료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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