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7 (수)

김희라 “13년전 이혼”→“지난해 유방암 투병..항암치료로 민머리였다”(‘백세누리쇼’)[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강서정 기자] 배우 김희라가 유방암 투병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지난 7일 방송된 TV CHOSUN ‘백세누리쇼’에 김희라가 출연해 “2년 전에 아팠다. 의사한테 다이어트 하라는 솔루션을 받았다. 다이어트와 건강관리 하는 방법까지 조언을 얻고자 출연했다”고 밝혔다.

김희라는 드라마 ‘대장금’, ‘동이’ 등에서 상궁 역할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시대를 아우르면서 여러 상궁이 있다. 시대를 아우르면서 다양한 상궁 역할을 했다. 독이 든 음식을 먹고 출연하자마자 죽은 연기를 하기도 했다”고 했다.

이후 김희라가 집에서 어떻게 생활하는지 공개됐다. 김희라는 드레스룸을 소개하며 화려한 의상을 꺼내더니 “밸리댄스가 취미다”고 했다. 밸리 댄스 경력만 6년이었다.

OSEN

특히 선반 위에 여러 종류의 가발이 있었다. 김희라는 “긴 머리도 있고 짧은 머리 가발도 있었는데 내가 아팠을 때 민머리였다. 항암치료로 머리카락이 솜털까지 다 빠졌다. 1년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머리가 다 빠지고 난 다음에 우울감이 심하더라. 내 모습이 내가 아닌 것 같고 나를 위로하기 위해 가발을 쓰기 시작했다”며 가발 쓴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희라는 “2008년도에 아기 아빠하고 이혼했다. 지금은 이혼했다고 당당하게 얘기하는데 그때는 이혼했다고 하면 다 사람들이 욕했다. 굳이 물어보지도 않았지만 말할 필요도 없어서 말 안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어느 날 유독 피곤함이 심했다. 샤워 타올로 비누칠한 기운도 없어서 맨손으로 비누칠을 하던 중에 가슴에 뭔가 만져졌다. 그래서 산부인과 가서 초음파를 해달라고 했다. 의사가 예후가 안 좋다고 큰 병원 가 보라고 해서 큰 병원을 갔는데 유방암 2기라고 하더라”고 했다.

OSEN

혼자 암을 이겨내느라 힘들었던 때를 회상하며 김희라는 “많이 힘들었다. 건강할 때는 괜찮은데 아프니까 많이 생각나더라. 다른 사람들은 남편이 오거나 가족이 오면 어리광이라도 부리고 위로라도 해주는데 온저니 그 과정을 이겨내야 하니까 엄청 힘들더라”며 눈물을 보였다.

김희라는 “아들도 문병도 많이 왔는데 코로나가 겹쳤고 자식이 병간호 한다고 옆에 있으니까 아들이 수발들어주는 걸 못 보겠더라. 그래서 병실에 아무도 못 오게 하고 1년 동안 치료 하면서 빨리 나아야지 하면서 지금까지 왔다. 잘 치료된 것 같다”고 했다.

지금은 다른 전이 없이 치료를 잘 받은 상태라고. 김희라는 “보통 우리가 발견되면 병원 가기를 미루는데 나는 발견하고 다음 날 병원에 갔다. 빠른 검사 덕분에 초기에 유방암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kangsj@osen.co.kr

[사진] TV CHOSUN ‘백세누리쇼’ 방송 캡처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