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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나도 떠날래!' 토비, 올여름 이적 선언...토트넘은 '합당한 제의 오면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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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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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토비 알더베이럴트(32)가 올여름 토트넘 훗스퍼를 떠날 전망이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2일(한국시간) "알더베이럴트는 올여름 토트넘을 떠나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유로2020 일정이 모두 마무리되면 이적도 완료되길 바란다. 알더베이럴트는 토트넘과 6년 동안 이어온 동행을 마무리하고자 한다"고 보도했다.

알더베이럴트는 네덜란드 아약스의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사우샘프턴을 거쳐 지난 2015년 토트넘에 입단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지휘 아래 얀 베르통언과 주전 센터백 조합을 이룬 알더에비럴트는 수 년 동안 리그 정상급 수비수로 활약했다.

베르통언이 떠난 뒤에도 꾸준히 토트넘의 수비를 책임졌다. 올 시즌 알더베이럴트는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 등과 호흡을 맞추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5경기에 출전했다. 부상 등의 여파로 이전보다 적은 경기를 소화했지만 꾸준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서서히 기량 하락세에 접어드는 30대가 되면서 꾸준하게 이적설에 시달렸다. 올여름에도 토트넘이 줄스 쿤데(세비야), 밀란 슈크리니아르(인터밀란), 요하임 안데르센(올랭피크 리옹)을 포함해 토미야스 타케히로(볼로냐)까지 다양한 센터백들이 영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디 애슬레틱'은 "토트넘은 적절한 제의가 온다면 충분히 알더베이럴트를 떠나보낼 것이다. 현재 알더베이럴트는 자신의 고향를 연고로 두고 있는 벨기에의 로얄 앤트워프와 연결되고 있으며 아약스 복귀설까지 돌고 있다. 또한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몇몇 구단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 매체는 알더베이럴트의 높은 주급이 걸림돌이라고 설명했다. 알더베이럴트는 지난 2019년 12월 토트넘과 재계약을 맺으면서 주급 10만 파운드(약 1억 5,600만 원)를 받고 있다. 계약 기간이 2023년까지인 만큼 토트넘 입장에서는 굳이 이적료를 낮춰서 알더베이럴트를 매각할 이유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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