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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또 이란 만나는 벤투호, '유럽 공격 듀오' 아즈문-타레미 경계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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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이란 공격을 책임지는 세르다르 아즈문과 메흐디 타레미는 대한민국이 경계해야할 요주의 인물들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7월 1일 오후 4시(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아시아 최종예선 조추첨식을 진행했다. A, B조로 나뉘었고 각 조 1, 2위가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조 3위끼리 대결을 펼친 뒤 승자가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마지막 1장을 위해 싸운다.

한국은 A조에 속했고 이란,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과 본선행을 놓고 맞붙게 됐다. 중동 5팀과 맞붙기 때문에 험난한 여정이 예고된다. 기존 방식인 홈 앤 어웨이로 치러질 경우 가까운 동아시아쪽이 아닌 중동 원정을 가야하는 게 부담이 될 전망이다.

이란과의 맞대결이 관건이다. 2011년 AFC 아시안컵에서 연장전 승부 끝 승리한 이후로 10년 동안 승리가 없다. 상대 전적도 9승 9무 13패로 A조 나라들 중 유일하게 밀리고 있다. 최근 6경기 성적으로 한정하면 2무 4패다. 과거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있을 때처럼 짜임새가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항상 이란에 고전했던 악연을 생각하면 경계심을 늦출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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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공격 듀오에 초점이 쏠리는 중이다. 아즈문과 타레미가 해당된다. 두 선수는 이란 공격의 핵심으로 현재 각각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포르투갈 리그에서 뛰고 있다. 아즈문은 2013년 자국리그를 떠나 루빈 카잔에 둥지를 틀었다. 이후 경력을 쌓다 2019년 제니트에 입단했다. 2019-20시즌 리그 28경기에 나와 17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올랐다.

아즈문 장점은 결정력에 있다. 속도, 발기술은 다른 공격수들에 비해 훌륭하지 않으나 박스 안 집중력만큼은 압도적이다. 순식간에 수비 틈을 파고 들어 패스를 받아 마무리 짓는 패턴이 아즈문 득점의 대부분이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에서만 19골을 기록하며 제니트의 3시즌 연속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타레미는 아즈문 득점력에 공격 전개 능력까지 갖춘 선수다. 최전방과 2선을 넘나드는 폭넓은 활동량을 자랑하며 위치 선정과 키패스 능력도 뛰어나다. 발기술까지 갖춰 수비 시선을 끌어 공간을 창출하는데 능하다. 이러한 장점을 유럽 무대에서도 발휘했다. 2019-20시즌 히우 아베에서 30경기 18골을 올렸으며 '포르투갈 명문' 포르투로 이적해 34경기 16골 15도움을 기록하는 압도적 성적을 쌓았다.

이렇듯 유럽에서 맹위를 떨치는 아즈문, 타레미 듀오는 이란 대표팀에서 활약도 대단하다. 아즈문은 A매치 52경기 34골을, 타레미는 47경기 22골에 성공했다. 호흡도 뛰어나다. 38경기에 같이 나와 7골을 합작했다. 유럽에서의 경험치가 쌓여 기량이 더욱 쌓였다. 한국 본선 진출행을 가로 막는 방해꾼들이 될 전망이다.

이란과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 본선행이 좌지우지될 수 있는 만큼 두 선수 경계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 한국과 이란의 대결은 10월 12일(원정), 2022년 3월 24일(홈)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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