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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이슈 로봇이 온다

아이오닉5 만든 장인은 '스마트 팩토리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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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아이오닉5에 적용된 다양한 전장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하는 전장 집중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사진 제공 = 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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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대신 로봇이 부품을 제작하고 무인 운반장치가 공장을 돌아다니는 '스마트 팩토리'가 현실로 다가왔다.

1일 현대자동차는 유튜브를 통해 브랜드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가 탄생하는 과정을 담은 영상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설계된 아이오닉5는 1분기 누적 계약 4만건을 달성했다. 영상에는 기존 내연기관차와는 다른 혁신적인 자동화 공정이 대거 등장했다. 통합충전시스템(ICCU)과 전기차구동장치(PE 시스템), 배터리 팩 등 전기차 전용 부품 제조 공정은 물론 무인운반장치(AGV), 전장집중검사 등 작업 환경 개선과 품질 경쟁력 향상을 위한 시도들도 함께 담겼다.

영상의 첫 주인공은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고전압 배터리와 보조 배터리를 모두 충전할 수 있도록 새로 개발한 ICCU다. 조립과 용접뿐만 아니라 완성품 이동까지 모든 제조 과정이 자동화 공정으로 이뤄진다. 두 번째로 등장한 PE 시스템은 내연기관차의 파워트레인을 대체하는 전기차 구동장치다. 배터리 팩 조립 공정에서 배터리 팩을 옮기는 일을 무인운반장치가 맡았다.

이들 부품은 현대모비스 대구·울산 공장에서 생산된 뒤 현대차 울산1 공장에서 E-GMP 플랫폼으로 다시 태어난다. E-GMP 플랫폼이 완성되는 사이 다른 한쪽에서는 아이오닉5 차체가 제작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5 제작 과정에 대해 소통하기 위해 영상을 제작했다"고 말했다.

[박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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