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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연예계 루머와 악플러

[TEN이슈] 방탄소년단·브레이브걸스, 악플러들 이젠 안 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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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부터 브레이브걸스까지
악플러들에 선처 없는 강경 대응


[텐아시아=최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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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 /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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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과 브레이브걸스가 악플러에게 '선처 없는 강경한 대응'을 시사했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29일 공식 SNS를 통해 방탄소년단 악플러 관련 강경한 대응을 공식 발표했다.

빅히트 뮤직은 "커뮤니티, 블로그, SNS 등에서 단순 의견 표출을 넘어 사회적으로 용인되지 않는 수준의 악성 댓글, 게시물 등을 지속적으로 작성하거나 유포한 이들을 대상으로 명예훼손죄(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70조) 및 모욕죄(형법 제311조) 등의 혐의로 고소 조치를 완료했다"고 공지했다.

소속사 측은 "기존 고소건 중 최초 고소장 접수 후 다음 해에 피의자 소재 불분명으로 기소중지됐으나 약 1년 후 피의자 소재지가 다시 밝혀지며 보완수사 요구 처분이 결정된 사례가 있었다"고 전했고, 또 형사 처분이 완료된 건에 대해서는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를 접수했다"고 했다.

이어 "이처럼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당사는 끝까지 악성 게시물 작성자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악성 행위자들이 강력한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엄중히 조치를 취할 것이고 기존과 마찬가지로 어떠한 경우에도 합의나 선처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빅히트의 입장은 끝까지 악플러를 색출하고, 형사뿐 아니라 민사상 소송까지 진행하며 사안을 더욱 엄중히 다루겠다는 다짐으로 풀이된다. 소속 아티스트의 명예와 권익보호를 위한 소속사의 적극적인 태도다.

방탄소년단 소속사는 꾸준히 방탄소년단 멤버 7인 관련 악플러들에 대한 강경한 법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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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브걸스도 칼을 뽑았다. 최근 멤버 유나가 의도치 않게 '남혐'(남성혐오) 논란에 휩싸인데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8일 팬카페에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악의적 비방, 근거 없는 허위 사실 유포, 인신 공격 등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는 악성 게시물들을 다수 확인했다"며 "회사 내부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모니터링과 제보를 바탕으로 1차 증거 자료 수집을 완료했으며 아티스트를 보호하기 위해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앞으로도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악의적 비방, 허위 사실 유포, 인신 공격 등 악의적 행위에 대하여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제보를 바탕으로 정기적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나는 지난 25일 방송된 네이버 NOW. '쁘캉스'에서 '오조억'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는데, 이와 비슷한 '오조오억'이란 단어가 남성 혐오의 표현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일부 누리꾼들의 지적을 받았다. 이와 관련한 악플이 지속되자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는 해당 입장을 통해 유나 보호에 나섰다.

이밖에도 여러 소속사들은 최근 악플러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과 조치를 취하고 있다. 대중 정서를 고려해 악플에 대해 다소 미온적으로 대처했던 과거에 비해, 강경하고 엄중한 방향으로 그 태도가 변모하고 있다.

한 가요계는 관계자는 "인터넷의 발달과 더불어 아티스트들의 악플 피해가 이전보다 훨씬 커지고 있다"며 "예전에는 이것도 관심이라 생각해 참고 넘어가는 경우도 있었지만, 이제는 악플로 인한 아티스트의 정신적 피해가 극심해지고 있어 소속사 차원에서 적극적인 대응과 방지를 위한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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