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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이슈 로봇이 온다

소프트뱅크, 지난해 8월부터 인간형 로봇 '페퍼' 생산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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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부터 판매한 인간형 로봇…판매 부진으로 재고 쌓여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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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소프트뱅크가 2015년부터 판매를 시작한 인간형 로봇 '페퍼'의 생산을 이미 1년 전부터 중단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프트뱅크 대변인은 페퍼 재고가 쌓이면서 지난해 8월부터 생산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향후 생산을 재개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이미 프랑스의 소프트뱅크 로봇 사업부가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변인도 프랑스 로봇 사업부 감원 문제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소프트뱅크는 2012년 프랑스 로봇 기업 알데바란을 인수하면서 로봇 사업부를 출범시켰다. 현재 알데바란은 소프트뱅크 로보틱스로 사명을 바꿨다. 앞서 다른 한 외신은 소프트뱅크가 9월까지 소프트뱅크 로보틱스 인력 절반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소프트뱅크 로보틱스의 프랑스 엔지니어들은 그동안 일본 경영진들과 충돌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페퍼는 소프트뱅크가 로봇 사업에 뛰어든 뒤 처음 선보인 로봇으로 인간의 감성을 인식하는 로봇으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지금까지 생산 대수가 2만7000대에 그칠 정도로 판매가 부진했다.


소프트뱅크는 2018년 좀더 실용적인 면에 초점을 맞춘 업무용 청소 로봇 위즈(Whiz)를 공개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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