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8 (목)

[잠실 게임노트] '전준우 4안타 3타점 폭발' 롯데, 두산 9-1 완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를 3연패에 빠뜨렸다.

롯데는 2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 팀간 시즌 10차전에서 9-1로 이겼다. 8위 롯데는 27승39패1무를 기록했고, 6위 두산은 33승34패에 그치며 7위로 내려앉을 위기에 놓였다. 7위 키움이 고척 KIA 타이거즈전에서 승리하면 순위가 뒤집힌다.

선발투수 댄 스트레일리가 두산 타선을 잠재웠다. 스트레일리는 6이닝 100구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6패)째를 챙겼다. 7회부터는 오현택(⅔이닝)-구승민(1⅓이닝)-김도규(1이닝)가 이어 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전준우의 활약이 돋보였다. 전준우는 3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1홈런)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공격을 이끌었다. 7번타자 3루수로 나선 한동희도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0-0으로 맞선 3회초 1사 후 추재현이 좌중간 2루타를 치며 물꼬를 텄다. 손아섭이 우월 적시 2루타를 날려 1-0 선취점을 뽑았고, 전준우가 우익수 오른쪽 적시 2루타를 날려 2-0으로 거리를 벌렸다.

4회말 실책이 실점으로 연결됐다. 2사 후 박세혁이 중전 안타로 출루하고, 다음 타자 허경민이 중견수 왼쪽 안타를 때렸다. 이때 중견수 추재현이 3루로 향하는 박세혁을 잡기 위해 송구했는데, 송구가 너무 높아 3루수 키를 훌쩍 넘어가면서 박세혁이 득점해 2-1로 쫓겼다.

롯데는 5회초 대거 4점을 뽑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손아섭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전준우가 중월 투런포를 날려 4-1로 달아났다. 정훈의 안타와 안치홍의 2루타로 무사 2, 3루 기회를 이어 갔고, 두산 에이스 워커 로켓이 급작스럽게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박종기와 교체됐다. 이어진 1사 2, 3루에서는 한동희가 박종기에게 좌전 2타점 적시타를 뺏어 6-1로 거리를 벌렸다.

6회초 2점을 더 달아났다. 1사 후 손아섭과 전준우의 연속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잡았고, 정훈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7-1이 됐다. 안치홍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추가해 8-1로 크게 도망갔다. 롯데는 9회 1점을 더 추가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두산 선발 로켓은 4이닝 8피안타(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6실점에 그치며 시즌 4패(7승)째를 떠안았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1.79에서 2.38까지 치솟았다. 로켓은 일단 아이싱 치료를 받으며 팔꿈치 통증의 경과를 지켜본 뒤 병원 검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