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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ACL 인터뷰] 김기동 감독, "퇴장이 큰 변수였어...다음 경기 잘 준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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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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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김기동 감독이 대패 원인으로 퇴장을 꼽았다.

포항스틸러스는 25일 오후 7시(한국시간) 태국 방콕에 위치한 라자망갈라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2021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G조 2차전에서 나고야그램퍼스에 0-3으로 패했다. 이로써 포항은 승점 3점을 유지하며 2위로 추락했다.

포항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타쉬, 임상협, 크베시치, 권기표, 신진호, 이수빈, 강상우, 권완규, 전민광, 신광훈, 강현무가 출전했다. 1차전 득점에 성공한 타쉬, 임상협을 내세워 나고야 골문을 노리겠다는 계산이었다.

그러나 경기 흐름은 나고야가 잡았다. 나고야는 전반 12분 만에 결정적 기회를 만들었다. 마나부가 날카로운 슈팅을 날려 포항은 실점 위기에 직면했다. 다행히 골대에 맞아 포항은 실점을 면했다. 이후에도 나고야가 경기를 주도했고 전반 34분 요이치로 골에 힘입어 1-0으로 앞서갔다.

실점을 헌납한 포항은 후반 시작과 함께 3명을 동시에 교체했다. 타쉬, 권기표, 크베시치를 빼고 이승모, 그랜트, 고영준을 넣었다. 대대적인 변화를 꾀한 포항은 흐름을 주도하며 공세를 펼쳤지만 위협적인 슈팅을 만들지 못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후반 18분 신광훈이 핸드볼 파울을 범해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설상가상 페널티킥(PK)까지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마테우스가 성공해 점수차는 더욱 벌어졌다. 후반 37분 마테우스 추가골까지 나오며 포항은 완전히 무너졌다. 결국 포항은 1차전 승리 흐름을 살리지 못하며 쓰라린 0-3 대패를 당했다.

김기동 감독은 "초반에 경기 양상이 타이트하게 진행되다가 전반에 실점을 했다. 후반에 충분히 따라갈 수 있었는데 퇴장이 큰 변수가 됐다. 어쨌든 지나간 경기고 잘 추스려서 다음 경기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총평했다.

이어 "기온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선수 구성에서 다음경기에 문제가 있을 것 같지만, 더운 날씨보다는 훨씬 더 나은 환경이 되리라 본다. 흐름 자체가 볼을 소유하면서 템포를 가져오고, 상대의 간격이 벌어지는 부분에서 공격적 찬스를 만들어가려고 했는데 퇴장이라는 변수로 그 흐름을 살리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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