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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10초 만에 아파트 와르르…주민 99명 행방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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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플로리다 아파트 붕괴 소식입니다. 야자수 사이로 보이는 건물 가운데 부분이, 갑자기 무너져 내립니다. 자욱한 먼지 속으로 건물 형체가 사라지더니 이번엔 오른쪽도 힘없이 주저앉습니다.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 해변가의 12층 아파트입니다. 완전히 무너지는데 고작 10여 초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100명 가까이 행방불명됐습니다. 주민들은 9.11 테러가 떠올랐다고 했습니다.

먼저, 홍희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폭삭 무너져내린 아파트 붕괴 현장은 폭격을 맞은 듯 처참했습니다.

에어컨 실외기들이 너덜너덜 매달려 있고 아파트 내부는 형체를 알아보기 어렵습니다.

사고는 현지시간 24일 새벽, 마이애미 해변 호텔 밀집지역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발생했습니다.

[지미 패트로니스/플로리다주 소방국장 : 콘크리트라는 점을 제외하면 마치 팬케이크가 여러 겹 쌓여 있는 것 같습니다.]

가까스로 사고 현장을 빠져나온 주민들은 아직도 이 상황이 믿기지 않습니다.

[주민 : 큰 폭발 소리를 들었어요. 가운을 움켜쥐고 수건을 쓴 채 그냥 뛰쳐나왔어요.]

136가구 가운데 55가구가 붕괴됐습니다.

[벨렌 곤살레스/실종 가족 지인 : 이 건물 붕괴 영상을 본 사람들이라면 분명 9·11 테러를 떠올릴 겁니다.]

지금까지 최소 1명이 사망했고 40여 명이 구조됐지만 주민 99명의 소재가 여전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시 당국은 밝혔습니다.

[찰스 케슬/플로리다 서프사이드 경찰국장 : 현실적으로 길 건너편에 있는 잔해들을 보면 생존자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아파트 주민 중에는 마이애미 특성상 베네수엘라, 파라과이 등 남미 출신과 정통 유대교인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솔롬 립스카/유대교 회당 랍비 (율법 교사) : 이것은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외교부는 현재까지 한인 피해자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배장근)

홍희정 기자 , 최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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