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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K리그 퀸컵] '2연패 성공' 연세대, 한국체대 꺾고 2021 K리그 퀸컵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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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천안] 정지훈 기자= 역사적인 2연패다. 여대생들의 챔피언스리그라 불리는 '2021 K리그 퀸컵'의 주인공은 W-Kicks(연세대)였다.

여대생들의 챔피언스리그라 불리는 '2021 K리그 퀸컵(K-Win컵)'이 25일 천안에 위치한 상록 리조트에 열렸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K리그 퀸컵은 '디펜딩 챔피언' 연세대 'W-KICKS'를 비롯해 총 12개 팀들이 참가해 뜨거운 열전을 펼쳤다.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다. 무더운 여름 날씨에 선수들이 지칠 법도 했지만 2년 만에 열린 K리그 퀸컵을 차지하기 위해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펼쳤다. 또한, 모든 팀들이 코로나 방역 수칙을 잘 지키며 안전하게 대회를 운영할 수 있었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었다.

# 이변은 없었다! 연세대, 한국체대, 이화여대, 성균관대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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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에서 큰 이변은 없었다. 지난 대회 챔피언 연세대 'W-KICKS'가 부산대 'PNU레이디스', 한양대 '라이언 레이디스'를 모두 3-0으로 완파하며 2연승과 함께 4강에 진출했다. 전통의 강호 한국체대 'FC천마'도 성신여대 'FC크리스탈즈', 경희대 'KH LIONS'를 각각 5-0, 2-0으로 승리하며 4강에 합류했다. D조에서는 성균관대 'FC여우락'이 서울여대 'SWU FC', 경기대 '피닉스'를 각각 7-0, 3-1 대승을 거두며 일찌감치 4강 진출을 확정했다.

가장 치열했던 조는 C조였다. 서울대 'SNUWFC', 인천대 'INUWFC', 이화여대 'ESSA'가 C조에서 묶였고, 매 경기 치열한 접전이었다. 첫 경기에서 서울대 'SNUWFC'가 인천대 'INUWFC'에 3-1 승리를 거두며 4강 진출의 가능성을 높이는 것처럼 보였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 이화여대 'ESSA'가 서울대 'SNUWFC'에 1-0 짜릿한 승리를 기록했다. 이후 이화여대 'ESSA'가 인천대 'INUWFC'를 1-0으로 제압하며 마지막으로 4강에 합류했다.

이번 대회에 처음 참가해 2패라는 아쉬운 성적을 거둔 성신여대 'FC크리스탈즈'의 주장 조은류는 "이렇게 큰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 아무래도 K리그가 주관하는 대회이기 때문에 지원 자체가 달랐다. 너무 감사하다. 2패로 탈락했지만 대회 마지막까지 응원할 것이고, 내년에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 '디펜딩 챔피언' 연세대vs'왕좌 탈환' 한국체대, 승자는 '연세대'

준결승전에서 연세대vs성균관대, 한국체대vs이화여대가 맞붙었다. 4팀 모두 여자대학축구 전통의 강호로 기대를 모았고,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연세대와 성균관대와 경기는 연세대의 3-1 승리로 끝났다. 연세대는 빠른 공격 전개를 통해 찬스를 만들었고, 허은서 선수가 2골을 터트리며 연세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체대와 이화여대의 경기는 일방적이었다. 한국체대가 임선우, 정수정, 최은비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3-0 완승을 기록했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제대로 만났다. 디펜딩 챔피언 연세대와 2018년 대회 우승팀 한국체대가 결승에서 맞붙었다. 결승전다운 수준 높은 경기였다. 연세대는 빠른 공격 전개로 찬스를 만들었고, 한국체대는 특유의 조직적인 축구로 승부했다.

승자는 연세대였다. '연세대 음바페' 성한나 선수가 폭발적인 드리블 돌파로 찬스를 만들었고, 수비수들을 가볍게 제치며 선제골와 추가골을 기록했다. 이후 한국체대의 조수인 선수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후반전에 연세대의 유진 선수가 쐐기골을 성공시키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결국 승자는 연세대였고, 역사적인 2연패에 성공했다.

우승을 확정짓는 2골을 기록한 '연세대 음바페' 성한나 선수는 "선배들과 연습하면서 제 장점인 치달(치고달리기)을 살리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자신 있게 드리블을 했고,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두 골을 만들 수 있어서 기뻤다. 선배들이 K리그 퀸컵이 진정한 끝판왕이라고 말씀해주셨는데 이런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어서 더 기쁘다"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여대생들의 챔피언스리그라 불리는 2021 K리그 퀸컵은 연세대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그러나 결과를 떠나서 총 12개 팀 선수들의 축구에 대한 열정이 빛났던 대회였고, 여대생들의 투혼과 열정은 정말로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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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K리그 퀸컵(K-WIN CUP) 결과

우승 : 연세대(W-Kicks)

준우승 : 한체대(FC천마)

3위 : 성균관대(FC여우락), 이화여대(ESSA)

페어플레이상 : 성신여대(FC크리스탈즈)

MVP : 사만다(연세대 W-Kicks)

득점왕 : 최은비(한체대 FC천마) - 7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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