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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디펜딩 챔프' 홍명보 감독 "쉽지 않은 일정 이겨낼 것…목표는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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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빛가람 "디펜딩 챔프, 자부심 갖고 경기 임할 것"

뉴스1

울산현대 홍명보 감독과 윤빛가람이 ACL 조별리그 1차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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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지도자로는 처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출전하는 홍명보 울산현대 감독이 우승을 공언했다.

팀의 주력 자원인 이동준과 설영우, 원두재, 이동경이 올림픽팀 차출로 빠졌지만 윤빛가람과 김태환, 김기희 등 지난해 우승 멤버들이 건재한 만큼 좋은 경기를 하겠다는 각오다.

울산은 오는 26일 오후 11시 태국 방콕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2021 ACL 조별리그 F조 1차전 비엣텔(베트남)과 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하루 앞둔 25일 기자회견에 참석한 홍명보 감독은 "지난해 챔피언으로서 이 대회에 자부심을 가지고 임하고 있다. 지금부터 벌어지는 조별리그 경기는 새로운 페이지인만큼 집중하고 헌신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빡빡한 일정이어서) 쉽진 않겠지만, 집중해서 조별리그를 통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홍 감독은 "지난해 (주력 공격수) 주니오가 이적했고, 새로운 선수들이 들어왔다. 지금 선수단에는 지난 우승을 경험했던 여러 선수들이 남아 있는데 특히 지난해 대회 MVP를 수상했던 윤빛가람도 있다"며 "그 경험을 잘 살려 올해도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첫 경기 상대인 비엣텔은 여기 태국 현지 문화에 익숙한 팀이다. 지금 같은 상황에서 경기를 한다는 건 쉽지 않다"며 "선수들이 움직이지 못하고 계속 방에 있으면서 식사도 각자 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잘 이겨내서 좋은 결과를 얻어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지난 대회 MVP 수상자 윤빛가람은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자부심과 자신감을 가지고 임하겠다. 첫 경기가 중요한 만큼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빛가람은 "나간 선수도 있고, 들어온 선수도 있지만 작년이랑 크게 다를 것 같지 않다. 그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지금 선수들끼리 어떻게 경기를 준비할지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팀으로 함께 임해서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만드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작년에 제가 MVP를 받았지만 팀이 우승을 했고, 잘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올해도 마찬가지로 우선 팀적으로 잘 하는 게 목표다. 팀으로 좋은 성적이 난다면, 상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울산은 ACL 조별리그에서 베트남의 비엣텔FC, BG빠툼 유나이티드(태국), 카야FC(필리핀)와 함께 F조에 편성됐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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