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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김수찬, 소속사 입장 재반박 "정산금 마이너스, 계약금도 빚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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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가수 김수찬이 소속사 공식입장을 재반박하는 글을 25일 자신의 팬 카페에 올렸다. 뮤직K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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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제대로 된 정산을 받지 못하고 빚이 쌓였다고 주장한 가수 김수찬이 소속사의 공식입장을 재반박했다. 정산서를 매달 확인한 건 맞지만 정산금액은 없었고 마이너스만 쌓여갔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김수찬은 25일 오후 자신의 공식 팬 카페 '차니사랑♡'에 글을 올렸다. 그는 "군대를 연기시키려고 회사에선 올 초 대학교도 등록시켜가며 강행군했고, 저 또한 그렇게 활동하다 보면 정산금액이 생길 수도 있겠단 생각에 동의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매달 정산표를 준 건 사실이다. 정산금액은 없었고 오히려 마이너스였으며, 의식주 명분으로 받은 돈(월세 등 기타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돈)은 모두 대출 처리되어 빚이 늘어가는 정산서였다"라고 폭로했다.

김수찬은 "더 이상은 의식주 비용을 받는 것은 빚만 늘어가는 것이라 저는 3월 말까지만 받고 더 이상 받지 않겠다고 요청했다. 변호사님을 통해 확인한 정산서에는 계약 당시 계약금으로 준 돈도 갚아야 할 돈에 포함되어 있었다"라고 부연했다.

김수찬은 "모든 일에 정직하면 두려울 것이 없다. 이 글 또한 지워지겠죠. 인스타처럼 지워진다면 상당히 유감스럽겠다"라고 글을 맺었다.

앞서 김수찬은 24일 밤 공식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근 3년 동안 뮤직K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있으면서 정산 0원, 갚아야 할 돈 2억 원이 생겼다고 주장했다. 활동할수록 빚이 쌓이는 상황을 막기 위해 지난달 입대하게 됐다고도 전했다. 하지만 이 글은 올라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삭제됐다.

이에 뮤직K엔터테인먼트는 25일 오후 공식입장을 통해 "정산과 빚 관련한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며, 뮤직K는 김수찬씨와의 투명한 정산 처리를 위하여 매월 본인과 확인 절차를 밟고 서명을 받는 정산 과정을 거쳤다"라고 반박했다.

입대 시기를 두고는 "김수찬씨가 지난 4월 사회복무요원 군사교육 소집통지서를 받은 상황에서, 회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제한적인 활동을 지속하는 것보다 국가의 의무를 빨리 이행하는 것이 합리적인 결정이라고 판단해 입대를 먼저 제안하였고 본인도 동의하여 진행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2012년 싱글 앨범 '오디션'을 내고 가수 생활을 시작한 김수찬은 지난해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10위를 기록해 얼굴을 널리 알렸다. 그해 7월 미니앨범 '수찬노래방'을 발매했고 올해 1월에는 주현미와 함께한 싱글 '사랑만 해도 모자라'를 냈다.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 중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해온 수찬은 그간 '펫비타민', '방방곡곡', '트로트의 민족', '스친송', '두근두근 레이스 달려라 댕댕이', '개미랑 노는 베짱이' 등 다양한 예능에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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