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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토트넘, '잉글랜드 괴짜 전술가'에게도 눈독...'스퍼스DNA 부활시킬 적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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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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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올 여름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을 감독은 누구일까. 누누 에스피리토 산투 울버햄튼 전 감독에 이어 브라이튼을 이끌고 있는 그레이엄 포터 감독도 토트넘 감독 후보로 급부상했다.

영국 '더 선'은 25일(한국시간)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2014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사우샘프턴에서 영입해 성공을 거둔 것처럼 브라이튼의 포터 감독도 비슷한 길을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포터 감독은 브라이튼 경기력을 개선하면서 지난 시즌 팀을 잔류시키는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의 감독직이 여전히 공석이다. 지난 4월 조세 무리뉴 감독과 이별한 뒤 2개월 넘게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지만 선임 작업이 지지부진하다.

이미 많은 감독들과 접촉했던 토트넘이다. 무리뉴 감독 경질 직후 라이프치히를 맡고 있던 율리안 나겔스만, 아약스의 에릭 텐 하그, 레스터 시티의 브랜든 로저스에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돌아온 건 퇴짜였다. 나겔스만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 감독으로 부임했고 텐 하그 감독은 아약스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로저스 역시 잔류를 선언하면서 최우선 타깃들은 모두 물건너갔다.

하지만 2순위 영입도 힘든 상황이다. 안토니오 콘테과 협상을 벌였지만 역시 설득하지 못했고 파울로 폰세카 감독과 접촉하며 그나마 선임 최종 단계까지 갔지만 토트넘이 갑자기 마음을 바꿨다. 이후 피오렌티나 감독직은 3주 만에 그만둔 가투소 감독과 협상을 벌였지만 역시 잘 되지 않았고, 세비야의 로페테기 감독도 토트넘의 제안을 거절했다.

이런 가운데 울버햄튼을 이끌었던 누누 산투 감독이 새로운 감독 후보로 떠올랐다. 영국 'BBC', '스카이스포츠' 등 복수 매체는 "토트넘은 누누 감독과 협상 중이다. 파비오 파라티치 신임 단장이 누누 감독을 상당히 높이 평가하고 있고 선임을 추진 중이다"고 전했다.

누누 감독과 동시에 포터 감독에게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 포터 감독은 레비 감독의 선택이다. '더 선'은 "레비 회장은 팬들에게 스퍼스 DNA를 회복시키겠다고 약속했다. 흥미진진한 축구를 하고 아카데미에서 떠오르는 재능들을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포터 감독과 완벽하게 들어맞는다"고 설명했다.

포터 감독은 잉글랜드 출신 감독으로 노르웨이 외스테르순드 FK, 스완지 시티를 거쳐 2019년부터 브라이튼호브알비온을 이끌고 있다. 특히 독특한 전술로 강팀들을 상대로도 물러서지 않는 팀을 만들었고, 부족한 투자에도 꾸준히 프리미어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포터 감독의 남은 계약 기간은 4년이다. 다른 팀으로 이적하기에는 계약 기간이 많이 남아 이적은 쉽지 않은 상황. 토트넘이 포터 감독 선임을 위해서는 막대한 위약금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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