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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주보경]최고치 경신 이어가는 뉴욕증시, 인프라 투자 수혜주 '불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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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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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이번 6월 4주차에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최고치를 경신한 뉴욕증시 소식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주는 미국 건자재 대표기업 불칸머티리얼스를 특징주로 선정했습니다.

다음주 이벤트로는 6월 ISM 제조업 구매 관리자 지수, 6월 고용보고서 발표 등의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선제적 금리인상 없다 선 그은 파월
현지시간 22일 파월 연준 의장은 하원 코로나19 위기 특별 소위원회에 출석해 “물가 상승세가 예상보다 강하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물가 우려에 따른 선제적 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실제 인플레이션이나 또다른 불균형의 증거를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인플레이션의 과잉 상승은 경기 재개에 직접적 영향을 받는 중고차나 트럭 같은 곳에서 비롯됐다는 입장입니다. 그는 "우리는 이런 것들이 상승을 멈추고 궁극적으로 하락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이어질 수 있다"면서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도구를 사용할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표 인프라 예산 합의 소식도 증시에 훈풍을 불어넣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민주당과 공화당의 초당파 의원 10명과 백악관에서 회동한 이후 “우리는 초당적으로 합의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에 합의한 규모는 9530억 달러 수준입니다. 이는 앞서 초당파 의원 10명이 5년 간 9740억 달러, 8년간 1조2000억 달러를 제시한 것과 비슷합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3월 말 처음 제시한 2조2500억 달러 규모와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칩니다. 그나마 양당이 어렵게라도 합의에 이르렀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는 평가입니다.

이날 경제지표는 예상을 다소 밑돌았으나, 시장은 크게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41만 1,000건으로 전주 대비 6000건 늘었습니다. 2주 연속 40만 건을 넘었습니다. 올해 1분기 미국의 경제 성장률 확정치는 6.4%로 잠정치와 예상치에 모두 부합했습니다.

■인프라 투자 수혜주 불칸
이번 주는 미국 인프라 투자 수혜주이자 건자재 대표기업인 불칸머티리얼스를 특징주로 선정했습니다.

현지시간 24일 뉴욕 증시에서 불칸은 전 거래일 대비 3.27% 오른 175.9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 인프라 투자 확대로 불칸은 최근 1년 새 44.27% 올랐습니다. 올해 들어서 5월 9일까지는 23.64%까지 올랐습니다. 6월 들어 주가가 10% 정도 소폭 조정되면서 166달러까지 떨어졌지만 최근 다시 조금씩 반등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불칸 머티리얼즈는 건축자재 제조 및 판매 업체입니다. 돌, 모래 등 건설골재가 77%로 주 매출원이며 골재 기반의 아스팔트와 콘크리트에서도 매출이 발생합니다. 미국 20개 주와 워싱턴 DC, 멕시코에서 주택, 비주택, 인프라 등 폭넓은 건축 시장을 타깃으로 삼고 있습니다. 골재가 집약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인프라 투자로부터 집중적 수혜가 예상됩니다.

골재는 채석장 부지를 확보해야 하는 등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높아, 건설자재 공급사슬에서 경제적 해자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골재 가격은 건설경기의 상승, 하락 사이클을 통틀어 꾸준히 상승해온만큼 불칸의 상승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불칸은 정부 주도의 인프라 투자로부터 강한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프라 투자가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당시보다 규모가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골재 집약도가 큰 고속도로 등 인프라 예산이 이전보다 늘어날 것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육상운송과 관련된 투자 뿐 아니라 철도, 클린에너지 등의 인프라 투자 역시 건자재 수요에 긍정적인 요소입니다.

불칸은 2030년까지 미국 인구 성장의 73%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는 19개 메트로폴리탄 지역에 골재를 공급합니다. 불칸이 납품하는 주들의 인구, 고용, 가구 수 예상 증가율은 다른 주들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처럼 판매량 증가와 가격 인상에 따른 매출 증대, 치밀한 원가관리에 따라 불칸의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음 주 이벤트
다음 주에는 6월 미국 공급관리협회의 제조업 구매 관리자 지수(PMI) 발표, 6월 고용보고서 발표 등이 예정돼 있습니다.

7월 1일에는 6월 ISM 제조업 구매 관리자 지수 발표됩니다.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지난달 60.7 보다 상승한 61.2로 집계된 만큼 6월에도 지수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7월 2일에는 6월 고용보고서 발표가 있습니다. 이날 발표되는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보고서는 미국 21개 주의 추가 실업수당 지급 종료를 반영한 첫 고용지표라는 점에서 중요합니다. 5월 미국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는 전월보다 55만9000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 67만5000명을 밑돌았습니다. 하지만 6월에는 고용이 크게 늘어나 80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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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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