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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초비상' 바르사, 메시 잔류하면 선수단 숙청해야...슈테겐도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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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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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를 잔류시키기 위해선 일부 선수들을 매각할 수밖에 없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25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와 메시의 재계약 여부가 여전히 불확실한 가운데, 구단 수뇌부는 2021-22시즌을 앞두고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할 것이다. 메시의 잔류는 선수단에 엄청난 연쇄작용을 미칠 것이며, 그들은 스페인 라리가의 재정적 페어 플레이 규정에 따라서 연봉 규모를 대폭 삭감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하비에르 타바스 라리가 회장은 바르셀로나를 향해 연봉 규모를 줄여야 한다는 경고 메시지를 날린 바 있다. 이 상태에서 천문학적인 연봉을 자랑하는 메시가 잔류하게 된다면 당연히 일부 선수들은 떠날 수밖에 없다. 현재 바르셀로나의 연봉 규모는 6억 7100만 유로(약 9040억 원)에 달하는데, 다음 시즌이 시작하기 전까지는 여기서 절반에 가까운 액수를 덜어내야 한다.

바르셀로나는 이미 새 시즌을 앞두고 멤피스 데파이, 세르히오 아구에로, 에릭 가르시아 같은 주전급 선수들을 데려오면서 연봉 규모가 더욱 늘어난 상황. 팀을 떠나고 싶지 않아도 떠나야만 하는 선수가 나올 수 있다는 이야기다.

'디 애슬래틱'은 다음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볼 수 없을 수도 있는 후보를 선정했는데, 숫자가 무려 11명에 달했다. 이중에는 팀에 주축 선수들도 존재했다. 가장 팬들이 반대할 것 같은 선수는 안드레 테어 슈테겐이다. 테어 슈테겐은 2016-17시즌부터 주전으로 올라선 뒤 세계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으로 성장한 선수다.

해당 매체는 "바르셀로나는 당연히 테어 슈테겐을 지키려고 하겠지만 그는 연봉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선수 중 한 명이다. 이적료도 많이 받을 수 있다. 현재로서는 생각할 수도 없는 방법들이 제시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뒤이어 앙투완 그리즈만의 이름도 언급됐다. 그리즈만도 바르셀로나가 거액의 이적료와 높은 연봉을 주면서 데려왔지만 활약에 기대에 못 미치는 게 사실이다. 연봉은 메시에 이은 팀 내 2위다. 문제는 그리즈만이 팀 내부에서 상당히 인기가 있고, 팀을 떠날 생각이 없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세르지 로베르토, 사무엘 움티티, 주니오르 피르포, 리카르드 푸이그, 미랄렘 퍄니치, 일라익스 모리바, 필리페 쿠티뉴,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 우스망 뎀벨레가 방출 후보로 선정됐다. 이번 여름 메시가 잔류하게 된다면 바르셀로나에 피바람이 불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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