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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김상혁 VS 송다예 생방송 싸움…보는 사람이 더 피곤해[Oh!쎈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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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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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피곤하기 짝이 없다. 연예인, 일명 ‘SNS 셀럽’이라면 일말의 품위를 지켜주길 바라는데, 그것마저 힘든 일일까.

아이돌그룹 클릭비 멤버 김상혁과 그의 전 아내이자 쇼핑몰 CEO 송다예가 비대면 싸움을 거듭하고 있다.

송다예는 지난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전 남편 김상혁에게 “(이혼사유가) 이슈 되길 원하는 것 같은데 원하는 대로 시원하게 공개할까요? 누가 누굴 생각해서 뭘 함구한다는 건지? 한 번만 더 언급하면 제가 공개할게요. 가만히 잘 사는 사람 건드리지 맙시다”라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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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그녀가 휴대전화 사진첩을 캡처해서 올렸는데 그 안에 녹음 파일 카톡 캡처 증거영상 등이 담겨 있는 것으로 보여 팔로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녀가 단단히 화가 난 이유는 김상혁의 멘트 때문으로 보인다. 김상혁이 최근 예능 ‘애동신당’에 나와 “개인사라면 이야기를 하겠는데 상대방(송다예) 때문에 함구하고 있는 게 많다”라고 전처를 언급했다. 김상혁은 전처 송씨에 대해 “그 친구는 말하고 싶지도 욕하고 싶지도 않다. 서로의 잘못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의 멘트만 들어보면 전 아내를 감싸는 듯한 느낌도 든다.

이후 해당 방송분에 높은 관심이 쏠렸고, 방송을 봤을 송다예가 SNS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풀어내기 시작했다. 앞서 김상혁과 송다예는 2019년 4월 결혼했지만 1년여 만에 이혼했다. 이혼 사유는 외부에 알려진 바 없다. 혼인신고는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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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송다예가 SNS를 통해 의견을 피력하면서 두 사람이 연락을 하고 지내는 사이가 아니라는 걸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하지만 자신들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뭇 네티즌들에게 개인사 및 사견을 가감없이 공개하고 있다는 점에서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찐 이혼사유’를 궁금하게 만들 정도로 심각한 사안이라면 두 사람이 전화통화로 직접 얘기하든, 아니면 가까운 지인들을 통해서든 이제 그만 소모전을 멈추자고 제안할 수도 있을 터. 이혼 후에도 이어지고 있는 이들의 다툼이 오히려 오해의 기회를 열어 주고 있다는 점에서 어리석기 짝이 없다. 더 이상의 ‘생방송 싸움’은 멈춰야 하지 않을까.

대중의 관심을 먹고 사는 연예인이라면 자신을 사랑해줬던 팬들을 위해서라도 배려와 상대에 대한 고려를 해야한다. 이쯤 되면 김상혁은 물론 송다예에게도 배려심, 이해심이 부족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얼굴과 이름이 알려진 셀럽들이 펼치는 소모전은 100% 무익하다는 사실을 기억했으면 한다.

/ purplish@osen.co.kr

[사진] 김상혁 송다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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