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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한 편의점, 상한 계란 판매 해놓고 책임회피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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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상한 계란 모습. 독자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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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의 한 편의점이 상한 계란을 판매하고도 '유통기한은 지나지 않았으니 우리 잘못은 아니다'는 등 무책임한 태도를 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

순천에 사는 김모(53)씨는 지난 24일 집 근처 편의점에서 3800원 상당의 반숙 계란 6개를 샀다.

김 씨는 계란을 두개를 먹고 나서 3개째 계란을 먹으려 반절을 잘랐는데 노른자가 녹색 빛이 도는 등 상한 모습이었다.

김 씨는 상한 달걀을 가지고 편의점에 갔으나 아르바이트생은 "교육을 받지 않아 모르겠다. 연락처를 남겨두면 사장님이 연락할 것이다"는 답변만 할 뿐.

편의점 업주는 김씨와의 통화에서 한술 더 떠 "사진으로 봐서는 (상한 건지) 잘 모르겠다. 오해를 풀라"며 "유통기한은 지나지 않았으니 편의점 잘못은 아니다"며 발뺌하는 태도를 보인 것이다.

김씨가 전화한 제조사 측 또한 "사진을 봤더니 상한게 아니다"며 "어떠한 보상을 해줄 수는 없고, 해준 적도 없고 병원비만 지급해 주겠다"며 진단서와 영수증을 요청했다.

상한 계란을 먹은 김 씨는 장염 진단을 받고 이틀째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김씨는 "보통 이런 경우엔 교환이나 환불 등의 조치를 하는게 기본 아니냐"며 "손님을 무시하는 적반하장, 안하무인 식의 태도가 오히려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건을 통해 느낀 편의점이나 제조사나 똑같이 책임을 모면하려는 태도가 더욱 실망스럽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해당 편의점 본사 관계자는 "근무자가 당시 대처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미흡했던 부분이 있다"며 "편의점 측에 고객에게 정중히 사과를 하도록 하고 필요한 조처들을 하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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