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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컵스, 다저스 상대로 노히트노런…MLB 시즌 7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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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기뻐하는 시카코 컵스 선수들.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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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시카고 컵스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상대로 팀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컵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다저스와 원정경기에서 네 명의 투수가 9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8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컵스 선발 잭 데이비스는 6이닝 동안 5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고, 뒤이어 라이언 테페라, 앤드루 샤핀, 크레이그 킴브렐이 1이닝씩 안타 없이 막으며 노히터 경기를 완성했다.

보통 노히트노런은 대기록이라 표현하지만, 올 시즌에는 이런 표현을 붙이기가 무색할 정도로 관련 기록이 쏟아지고 있다. 올해 MLB는 역대 최악의 투고타저 현상이 짙게 나타나면서 벌써 7번이나 노히트노런 경기가 나왔다.

현대 야구를 시작한 1900년 이후 최다 타이기록이다. 1990년, 1991년, 2012년, 2015년에도 7번의 노히트노런 경기가 나왔다. 현재 MLB가 정규시즌의 절반도 소화하지 않은 만큼 한 시즌 노히트노런 최다 기록은 올해 깨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

투고타저 현상은 기록이 설명한다. 올 시즌 리그 타율은 0.238로 예년에 비해 크게 줄었다. 현대 야구를 시작한 뒤 최저 수준이다. 지난해 MLB 타율은 0.245, 2019년은 0.252였다. MLB 사무국은 투고타저 현상이 너무 심해지자 최근 공에 이물질을 묻히는 투수들의 행위를 적극적으로 감시하고 있다.

그러나 검사를 시작한 이후에도 투고타저 현상은 계속되는 분위기다. 컵스는 이날 다저스를 4-0으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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