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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무리뉴와 비슷한데 우승 경험은 부족"…토트넘, 산투 계약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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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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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이 이번에는 새 감독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까.

영국 BBC는 25일(한국시간)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47) 감독이 토트넘의 새 감독이 될 가장 유력한 후보"라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이 산투 감독과 감독직을 놓고 협의를 하고 있다. 그가 울버햄턴을 떠날 당시에는 토트넘의 차기 사령탑 명단에 들지 않았지만, 현재는 강력한 후보로 떠올랐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4월 중순 주제 무리뉴 감독과 결별한 이후 새 감독 찾기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쉽지 않았다. 관심을 보인 감독들 모두 토트넘행을 거절했기 때문이다.

독일 라이프치히를 이끈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과 브랜던 로저스 레스터시티 감독, 에릭 텐 하흐 아약스 감독 등은 토트넘의 관심을 거부했다. 마우시리오 포체티노 파리 생제르맹 감독의 복귀도 무산됐다.

이어 안토니오 콘테 전 인터 밀란 감독, 파울루 폰세카 전 AS로마, 젠나로 가투소 전 피오렌티나 감독 모두 협상이 결렬됐다. 최근에는 훌렌 로페테기 세비야 감독에게 계약을 제안했으나 거절당했다.

산투 감독은 지난 4년간 울버햄턴을 이끌었다. 부임한 뒤 잉글랜드 챔피언십에 속해 있던 울버햄턴을 프리미어리그 승격으로 이끌었다. 울버햄턴은 2018-19시즌부터 두 시즌 간 프리미어리그 7위를 기록하고, 지난 2020-21시즌에는 리그 13위에 자리했다.

지도력을 인정 받았지만 현지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이 원하는 색깔의 지도자가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수비적으로 단단하고, 역습을 강조하는 지도자다"라며 "항상 울버햄턴 주장인 코너 코디에게 수비 조직력을 강조한 바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빠르고 공격적인 재미있는 축구를 원하는 토트넘이 산투 감독을 영입하면 매우 놀라운 소식이 될 것이다"라며 "무리뉴 감독과 비슷한 스타일이지만 무리뉴 감독만큼의 우승 트로피가 없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산투 감독은 울버햄턴의 잉글랜드 챔피언십 우승을 이끈 걸 제외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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