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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서울권 1차지명 후보’ 주승우 2이닝 역투 우승 마무리…성균관대 U리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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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목동, 이재국 기자] 서울권 1차지명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대학 최고 투수 주승우(21·성균관대 4학년)가 승리를 마무리하면서 성균관대가 대학야구 왕중왕에 올랐다.

성균관대는 25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야구 U-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원광대를 4-3으로 물리치고 우승 고지를 밟았다.

이연수감독이 이끄는 성균관대는 이 대회에서 2017년, 2019년에 이어 2021년 왕중왕에 오르며 홀수해에 우승하는 인연을 이어갔다. 반면 최근 대학야구 16연승 무패 가도를 달리던 원광대(감독 손동일)는 연승 행진을 마감하면서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스카우트들의 표적이 되고 있는 주승우는 8회초 등판해 2이닝을 2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팀의 4-3 승리를 마무리하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승리투수 포함해 왕중왕전에서만 4경기에 등판해 14이닝 1실점으로(평균자책점 0.64) 역투해 우수투수상을 받았다. 주승우는 올 시즌 전체 11경기에서 28이닝을 던져 3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 0.96, 23안타 10사사구 40탈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결승전에서는 최고 구속은 시속 147㎞를 찍었다. 올 시즌 초반에는 149㎞까지 나왔다.

주승우는 서울고 시절 강백호와 동기지만 고교 졸업반 시절 신인드래프트에서 KBO리그 10개 구단의 외면을 받았다. 그러나 성균관대 진학 후 1학년 때 급성장해 153㎞의 강속구를 뿌리면서 스카우트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KBO 신인드래프트 서울지역 1차지명은 올해 두산 베어스에 우선권이 있고,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 순서로 지명하게 된다. 현재 서울권에서는 서울고 투수 이병헌, 선린인터넷고 투수 조원태, 서울컨벤션고 외야수 조원빈 등이 거론되고 있는데 주승우 역시 강력한 1차 지명 후보권에 들어가 있다. 만약 서울권에서 1차지명을 하지 않는다면 2차지명 1라운드에 지명될 후보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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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왕중왕전 결승전에서는 엎치락뒤치락하는 명승부를 펼쳤다. 5회까지 0의 행진을 벌이다 성균관대가 6회말 2점을 뽑으며 리드를 잡았다. 선두타자 천현재의 2루타와 고영우의 희생번트에 이어 원성준의 1타점 3루타가 터졌다. 2사 후에는 이한별의 2루타로 2-0으로 앞서나갔다.

원광대가 7회초 2점을 뽑아 2-2 동점이 되자 성균관대는 7회말 2사 2루서 4번타자 고영우의 좌전 적시타로 3-2로 달아났다.

이어 원광대의 8회초 공격. 선두타자 이상혁이 볼넷으로 나가자 성균관대 이연수 감독은 이준호를 내리고 주승우를 호출했다. 계속된 2사 2루서 남계원의 우전 적시타로 다시 3-3 동점이 됐다.

성균관대는 돌아선 8회말 2사 만루서 장지환의 좌전 적시타로 4-3으로 앞서며 이날 결승점을 뽑았다.

주승우는 9회초 2사 후 정영웅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지만 마지막 타자 이상혁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면서 승리를 마무리했다.

스포티비뉴스=목동, 이재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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