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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日 인구, 세계 10위 밖으로…5년새 87만명 줄어 멕시코에 10위 자리 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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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0위 이내 국가 중에서 유일하게 인구 감소



헤럴드경제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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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세계 인구 순위에서 일본이 처음으로 10위권 밖으로 밀렸났다. 저출산 여파가 원인이다.

25일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은 이날 ‘2020년 국세(國勢)조사 인구 속보 집계 결과’에서 작년 10월 1일 기준 일본의 인구(외국인 포함)는 1억2622만7000명으로 추산돼 5년 전인 2015년 조사 때보다 약 86만7000명(0.7%) 줄었다. 유엔의 추계에 비춰보면 지난해 일본의 인구는 세계 11위였다.

비교 가능한 통계가 있는 1950년 이후 일본의 인구 순위로 세계 10위에 들어가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상위 20위에 들어간 국가 중 2015~2020년 인구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일본이 유일했다.

국세조사에서 일본의 인구가 처음 감소한 것은 2015년이었다. 당시에는 감소율이 0.8%였으며 이번에 감소율이 축소한 것은 외국인 증가 등의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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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인구수 순위. [월드오미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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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가면 갈수록 일본 인구 수는 세계 10위권 국가들과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다. 저출산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기준 일본의 인구 수는 1억2609만9000여명으로, 멕시코(1억3028만4000여명)에 밀려 11위를 기록하고 있다.

세계 인구 1위 국가는 중국으로 14억4480만4000여명이었으며, ▷인도(13억93527만7000여명) ▷미국 (3억3292만3000여명) ▷인도네시아(2억7641만여명) ▷파키스탄(2억2524만1000여명)으로 ‘빅5’를 형성하고 있다. 이어 ▷브라질(2악1405만8000여명) ▷나이지리아(2악1137만1000여명) ▷방글라데시아(1억6632만5000여명) ▷러시아(1억4599만5000여명)으로 6~9위에 랭크돼 있다.

월드오미터 기준으로 한국은 5126만9000여명으로 세계 28위에 랭크돼 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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