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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전원일기2021' PD "전원일기가 담아낸 많은 韓 정서들, 그 근원 찾아가"[S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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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안은재기자] 1088부작을 자랑하는 전원일기가 20년만에 다시 돌아왔다.

MBC 창립 60주년 다큐멘터리 ‘다큐플렉스-전원일기2021’(이하 전원일기2021)가 지난 18일 첫 방송을 마쳤다. ‘전원일기’는 방송된 22년의 세월 동안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기면서 김혜자, 최불암, 김수미 등 한국 대표 배우들을 배출했다. 또 ‘전원일기’가 담아낸 평범한 한국 사람들의 이야기와 정서는 대중문화 곳곳에 영향을 미쳤다. ‘전원일기 2021’는 4부작으로 구성됐으며, 1,2부에는 김회장네(최불암·김혜자), 3부에는 일용이네(김수미) 그리고 4부에서는 남성진, 임호 등이 출연해 ‘전원일기’를 이야기한다. 지난 18일 첫 방송을 마친 ‘전원일기 2021’은 1부 시청률 5.8%(유료가구 기준)을 기록했고, 오는 25일 2부 방송을 앞두고 있다.

‘전원일기 2021’ 연출을 맡은 김현기PD는 “처음 시작은 저의 개인적인 관심사에서 출발했다”고 말했다. 김 PD는 “저희 가족들,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가 화요일 밤 8시에 매일 보던 기억이 남아있고 꼭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올해 MBC 창간 60주년을 맞아 긴 호흡으로 할 수 있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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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PD는 김혜자 선생님의 섭외가 무척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김혜자 선생님 섭외에 5개월이 걸렸다. 하지만 최불암, 김혜자 선생님이 나서지 않으면 불가능했다”면서 “김혜자 선생님이 단칼에 연기 말고는 인터뷰도 안 하는 사람이라고 거절하셨다(웃음). 오랫동안 설득하니 마음을 여셨다”고 했다.

오랫만에 재회한 전원일기 식구들은 만났음에도 곧바로 그 시절로 돌아간듯한 느낌을 자아냈다. 김 PD는 “최불암, 김혜자 선생님은 20년을 안 멈추고, 무언가를 오랫동안 한 것에 대한 자부심이 컸고 저 또한 그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길게는 20년 동안 한번도 못 본 분들도 있고 데면데면 할 수도 있다. 만나서 ‘오랜만이야’ 한 순간부터 다시 옛날로 돌아간 느낌이었다. 머리 희끗한 양반들이 꺄르르 하면서 반가워하셨다”고 묘사했다.

‘전원일기’는 2002년 종영했지만 최근 온라인 등을 중심으로 그 시절을 그리워하는 네티즌들이 클립 영상으로 재시청하면서 소소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 PD는 “‘전원일기’는 엄청나게 충격적인 사건사고가 있거나 가족 간에 큰 문제가 있는 자극적인 드라마가 아니다. 그런데 ‘불멍(장작불을 보며 멍하게 있는 것)’을 보는 것처럼 보다보면 계속 보게 되고 편안해진다. 보고 있으면 아무 생각 없이 편안해지는 게 ‘전원일기’의 매력이지 않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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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시작해 한국 농촌의 삶을 그대로 담아냈던 ‘전원일기’에는 소가 쟁기를 끌고, 낫으로 벼를 베는 등 과거 한국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아내 안방극장에 공감을 선사했다. 김 PD는 “고증 기록영화 같은 측면이 있었다”면서 “레전드 배우들이 주름살 아나 없는 모습으로 나오는 게 희안하면서 새롭다. 중장년층에는 예전에 봤던 것에 대한 그리움이라면 젊은 세대에는 다른 세상의 문화같은 느낌이 아닐까”라고 되물었다.

김 PD는 “‘전원일기’가 배출한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 그리고 그들이 담아냈던 많은 정서와 의식들이 지금 대중문화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 근원을 찾아가는 것. 배우들이 본인 입으로 이야기하는 전원일기와 삶을 이번 ‘전원일기2021’을 통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은재기자 eunjae@sportsseoul.com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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