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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칠레, 파라과이에 완패…15·16년 우승 팀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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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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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2015년, 2016년 코파아메리카 연속 우승 팀 칠레가 파라과이에 무릎 꿇었다. 세대 교체에 실패하면서 주전급 노쇠에 고개를 떨궜다.

칠레는 25일 오전 9시(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파라과이와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아메리카 2021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0-2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조 2위에서 3위로 떨어졌고, 파라과이가 2위로 올라갔다. 조 꼴찌 볼리비아가 3연패 승점 0점으로 두 팀 모두 8강 진출은 확정했다.

칠레는 브레레턴, 바르가스, 피나레스가 득점을 노렸다. 허리에서 아랑기스, 알라르콘, 비달이 뛰었다. 수비는 메냐, 시에랄타, 메델, 이슬라를 배치했고, 골키퍼 장갑은 브라보가 꼈다.

파라과이는 알미론과 곤살레스 투톱이 칠레 골망을 조준했다. 아르자멘디아, 카르도소, 비야산티, 사무디오가 2선에서 공수를 조율했다. 포백은 마르티네스, 알론소, 고메스, 에스피놀라가 포진했고 골문은 실바가 지켰다.

칠레는 중원에서 볼을 탈취한 뒤에 짧은 패스로 파라과이를 흔들었다. 전반 15분에 하프스페이스를 공략하며 박스 안을 공략했다. 전반 중반에도 아랑기스가 볼을 뺏고 빠르게 공격 전환을 했다.

하지만 점점 파라과이에 주도권을 내줬다. 연달아 코너킥을 허용하더니 전반 33분 실점했다. 파라과이 사무디오가 코너킥에서 강력한 헤더로 칠레 골망을 흔들었다. 파라과이는 득점 뒤에 칠레를 더 몰아쳤고, 이번에도 코너킥에서 곤잘레스가 머리로 위협했다.

후반 12분, 메델이 박스 안에서 팔꿈치로 곤살레스 얼굴을 가격하면서, 페널티 킥이 선언됐다. 알미론이 왼쪽 하단 구석에 정확하게 꽂아 넣으며 파라과이 추가골에 성공했다. 칠레는 볼 점유율을 유지하며 만회골을 노렸지만, 좀처럼 파라과이 박스 안에 진입하지 못했다.

칠레는 후반 30분 박스 안 핸드볼 파울을 주장하며 페널티 킥을 항의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시스템(VAR) 결과 인정되지 않았다. 승기를 잡은 파라과이는 투톱 역습에 한 방을 노렸다. 추가 시간은 무려 9분. 긴 추가 시간에도 득점은 없었고, 파라과이 승리로 끝났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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