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간 떨어지는 동거' 장기용X이혜리, 좌충우돌 연애 스타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간 떨어지는 동거’ 장기용과 이혜리가 연애 시작부터 스펙터클한 구미호와 인간의 로맨스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24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극본 백선우, 최보림/연출 남성우/이하 ‘간동거’) 10회에는 연애 시작부터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신우여(장기용)와 이담(이혜리)의 로맨스가 담겼다. 이어 양혜선(강한나)과 도재진(김도완)은 본격적으로 핑크빛 썸 기류를 형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우여와 담이는 첫 키스 후 스킨십을 둘러싸고 동상이몽에 빠졌다. 우여는 999년 살면서 처음 느껴본 통제 불가의 허기에 당황했다. 무엇보다 이 때문에 담이가 위험해질 수 있다고 판단한 우여는 스킨십을 자제하고 플라토닉 연애를 해보라는 혜선의 제안을 실행하기에 이르렀다. 반면 담이는 당황한 것도 잠시, ‘스킨십 꿈나무’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담이는 적극적으로 우여와의 스킨십을 시도했지만 우여는 담이의 손길을 철통 방어하고 자신 또한 담이에게 닿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휘핑크림이 묻은 담이의 입가를 닦아 주려다 깜짝 놀라 휴지를 건네고, 담이가 팔짱을 끼려 해도 잽싸게 피해버렸다. 급기야 우여는 중심을 잃고 넘어질 뻔한 담이를 붙잡아 주기 위해 허리를 감싸 안으려다가 순간적으로 손을 뺐고, 대신 담이의 멱살을 잡고 끌어올려 웃음을 안겼다. 이후 당황한 우여와 황당한 담이의 표정이 연이어 담겼다.

이 같은 우여의 노력에도 정기를 갈망하는 욕망과 허기는 더욱 심해졌고, 결국 우여는 정신을 잃고 쓰러지고 말았다. 특히 우여는 담이와의 스킨십을 자제했음에도 불구하고 정기가 채워지고 있다는 느낌에 불안해했다. 우여는 담이가 자신의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판단, 결국 담이에게 거리를 두자고 전했다. 담이 역시 처음 겪어보는 상황에 당황하며 거리두기를 수락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우여와 담이는 서로를 그리워하는 마음은 도저히 누를 수가 없었다. 담이가 자신과 마주치지 않으려 하자, 우여는 보고 싶은 마음을 참지 못하고 도술로 재진의 모습을 한 뒤 담이 앞에 섰다. 우여는 거리를 두자고 했던 것을 후회한다고 말하며 담이를 위험하게 만들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담이 역시 우여의 손을 잡으며 “우리 거리 두지 말고 같이 있어요”라고 화답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혜선은 재진의 순박한 매력에 점차 빠져들기 시작해 설렘을 높였다. 불량 학생 무리가 손목을 붙잡고 집적거리자 난처해하는 혜선 앞에 나타난 재진은 혜선을 먼저 자신의 뒤로 보내 보호하고 불량 학생 무리를 단숨에 제압했다. 더욱이 재진은 혜선을 안심시킨 뒤 “앞으로 이런 일 생기면 바로 나한테 전화해”라고 미소 지었다. 이어 재진은 혜선이 자신이 선물한 관용어책으로 공부했다고 하자, “기특하다. 양혜선, 잘했어”라며 머리를 쓰다듬어 혜선의 양 볼을 붉게 물들였다. 순수해서 더욱 거침없는 재진의 돌직구가 혜선의 심장을 뛰게 했다. 이에 둘만 모르는 썸 기류로 시청자들의 광대를 들썩이게 하는 두 사람의 로맨스가 앞으로 어떻게 진전될지 관심이 모인다.

여기에 우여와 담이의 로맨스에 또 다른 파란이 예고됐다. 산신(고경표)이 우여를 다시 찾아와 구미호와 인간의 사랑이 어떤 비극적 결말을 맞는지 경고한 뒤 ‘인간은 인간과 맺어지는 것이 이치’라며 담이와 계선우(배인혁)를 운명의 붉은 실로 묶어버렸다.

엔딩에서는 담이에게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낙담한 선우가 술에 취해 담이를 끌어안았고, 선우의 돌발 행동에 그대로 굳어버린 담이와 그 모습을 목격한 우여의 모습이 교차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과연 우여와 담이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향후 전개에 궁금증이 커진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 11회는 오는 30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