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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철희 “최재형, 우리 사회 큰 어른으로 남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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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 청년비서관 불공정 논란 이해 안돼”

“문준용, 실력 검증된 예술인…특혜 아니다”

헤럴드경제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25일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최재형 감사원장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관련해 “출마 같은 정치적 행위를 위해 임기를 채우지 않는 것은 책임소재를 떠나 조직에 마이너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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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최재형 감사원장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관련해 “출마 같은 정치적 행위를 위해 임기를 채우지 않는 것은 책임소재를 떠나 조직에 마이너스”라고 밝혔다.

이 수석은 이날 라디오에 출연 “임기가 있는 자리는 중립성과 독립성을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회의원 시절 법사위원회 활동을 했는데 그 때 본 최 원장에 대한 좋은 인상이 있다”며 “우리 사회에 큰 어른으로 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고 있다”고 했다. 이어 자신이 아는 한 아직 최 원장이 사퇴 의사를 전해온 것은 없다면서 청와대에서 먼저 물어보기도 어려운 문제라고 덧붙였다. 이 수석은 윤 전 총장이 조만간 대권도전 선언을 예고한 데 대해서는 “하고 싶은 얘기는 많지만 뭐라고 평가할 입장이 못 된다”며 말을 아꼈다.

이와 함께 이 수석은 ‘25세 대학생’ 박성민 청와대 청년비서관 발탁 이후 불공정 논란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선 “왜 공정이냐, 불공정이냐 프레임이 씌워지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청년들의 우리는 이렇게 힘든데 그 친구는 뭐가 잘나서 그런 자리에 갔느냐는 문제제기는 충분히 수용할 수 있지만 일부에서 의도를 갖고 하는 공세는 단호하게 배격할 생각”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야당도 집권했을 때 시험으로 정무직을 뽑은 것은 아니다”며 “충분한 자격을 갖췄느냐, 합당한 능력을 갖췄느냐 문제제기는 수용해야하지만 그건 결과로 보여줘야 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 “박 비서관이 잘할지 못할지는 두고 봐야 아는 것”이라면서 “저희는 잘할 것이란 판단아래 기용했는데 만약 잘못한다면 저부터 책임지겠다”고 덧붙였다.

이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원금 수령 특혜 논란에 대해선 “문 씨는 미디어아트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예술인이고 실력만큼은 이미 다 검증됐다”며 “특혜가 아니다”고 일축했다.

일부 언론이 문 대통령 삽화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녀의 삽화를 부적절하게 사용한 데 대해선 “자연인의 한 사람,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화가 난다”면서 “한번은 실수지만 두 번 세 번 반복되면 의도이자 철학이다. 굉장히 악의적인 의도가 깔린 행태”라고 비판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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