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69021893 0532021062569021893 02 0201001 society 7.1.4-RELEASE 53 노컷뉴스 0 true true false false 1624583581000

14초 스쳐도 감염…델타 변이 누구냐, 너?

댓글 2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기존 코로나는 새마을호, 델타변이는 KTX

변이 바이러스 전파력 높아, 스스로 진화

치료제 나와도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필수

경구치료제는 나와야 마스크 벗기 가능해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센 놈 위에 더 센 놈’ 그 위에 더 센 놈이 나타났습니다. 무슨 얘기냐고요? 코로나19 얘기입니다.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 알파변이가 나타나더니 그보다 훨씬 더 강한 델타변이가 나타났고 그것도 모자라서 델타변이 플러스까지 나타났죠. 중국에서는 14초 스쳤을 뿐인데 전염이 된 경우까지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지금 우리가 맞고 있는 백신으로 얼마나 방어가 되는 건지, 이러다 영영 마스크를 못 벗는 건 아닌지 참 걱정입니다. 코로나 변이에 관한 궁금증 오늘 하나부터 열까지 좀 쉽게 풀어보죠. 이대목동병원 천은미 교수님 나오셨어요. 어서 오세요. 교수님.

◆ 천은미> 안녕하세요.

◇ 김현정> 이제 헷갈려요. 알파변이, 델타변이, 델타변이 플러스. 뭐가 어떻게 다른 겁니까?

◆ 천은미> 알파변이, 델타변이 이렇게 된 건 그리스 문자로 우리가 나라 이름 대신에 만든 거죠. 알파변이는 영국에서 발견이 된 게 알파변이라고 하는데요. 알파변이는 기존에 우리가 바이러스보다 60~70% 전파력이 높은데 변이가 되게 되면 우리 인체 세포로 접합력이 높아져요. 그러면서 바이러스 양이 많아지게 되고 그 과정에서 인체에서 바이러스가 면역을 회피할 수 있는 그런 단백질을 형성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알파변이 자체에도 우리가 중환자실 입원률이 한 두 배 정도 높은데요.

그다음에 델타변이, 인도에서 발생을 해서 과거에서는 인도 변이라고 불렀죠. 이것은 또 알파변이보다도 60% 이상 전파력이 높고, 그것도 말씀드린 대로 몸 안의 폐세포에 결합을 잘하니까 바이러스가 많이 생성이 되고 그럼으로 인해서 바이러스 배출량이 공기 중으로 많이 되겠죠. 그러면 옆에 있는 분이 빨리 감염이 되니까 전파력이 높아지죠.

쉽게 말해서 우리가 KTX를 타고 저 뒤에 있었어요. 있었는데 앞에 있는 새마을호가 있었지만 어느 시기가 되면 KTX가 훨씬 빨라지는 거죠. 이것처럼 알파변이가 우세종이었던 영국이 델타변이로 인해서 지금 99%가 델타변이로 바뀌었기 때문에 전 세계가 가을이 오기 전에 아마 전 세계 대유행이 될 거라는 우려를 갖고 있습니다.

노컷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일단 알파변이, 델타변이, 이거는 어떻게 이름을 정하는 건가 궁금했는데 원래 영국변이, 남아공변이, 인도변이 이러던 걸 그 나라에 너무 혐오감을 준다고 해서 ABCD 대신에 알파, 베타, 델타, 감마, 이렇게 붙인 거에요? 그러면 델타 플러스는 인도 변이인데 조금 더 강력한 게 나왔다고 해서 플러스예요?

◆ 천은미> 그렇습니다.

◇ 김현정> 다른 나라 것이 아니니까 계속 델타를 쓰는 거군요.

◆ 천은미> 플러스라는 것은 변이가 또 하나 더 생긴 거예요. 원래 델타변이가 13개의 변이가 있는데 그중에 2개 중요변이가 있어서 초기에 이중변이라고 했거든요. 거기에 K-417N이라는 또 다른 변이가 생겼는데 이 변이가 주로 남아공하고 브라질, 우리가 베타, 감마라고 하는 그 변이의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베타 변이가 중요했던 이유는 이 베타변이가 백신을 회피하는 능력이 있어요.

◇ 김현정> 남아공 변이죠.

◆ 천은미> 그렇죠. 그래서 우리가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 상당히 낮아요. 특히 화이자가 한 75% 정도 효과를 나타냈고 아스트라제네카는 10.4%만 나타냈던 게 이 남아공 변이거든요. 그렇다면 아직 델타 플러스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없지만 분명히 델타보다 이 백신 회피가 돼서 우리가 지금 맞고 있는 이런 백신의 효과가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을 하는 거죠.

◇ 김현정> 그러면 이론상으로 따지자면 인도에서 델타변이 플러스보다 더 센 게 나오면 델타변이 2플러스가 될 수도 있는 거네요.

◆ 천은미> 그럴 수 있죠. 그래서 만일 백신이 빨리 접종이 안 되고 감염이 될수록 새로운 변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그 변이라는 걸 좀 쉽게 비유하자면 이게 가능한지 봐주세요. 인간이 인간에서 물고기로 완전 종이 바뀌는 건 아닌데, 인간의 코가 갑자기 두 개가 되고 눈이 두 개던 것이 세 개가 되는 이 정도 변화, 그렇게 생각하면 돼요?

◆ 천은미> 그렇죠. 두 개 있던 눈이 하나가 되면 우리가 시야가 좁아지고 넘어지고 그럴 수 있겠죠. 그런 식으로 조금 약화되는 걸로 생각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인간은 인간인데 거기 안에서 변화가 일어난다. 그래서 궁금한 게요. 그러면 우리가 지금 맞고 있는 이 코로나19 백신으로는 변이가 얼마나 커버가 되나? 얼마나 막아지나? 제일 핵심이거든요.

◆ 천은미> 우리가 백신이 만들어질 때는 처음에 우한에서 발생한 바이러스를 기초로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지금 알파, 델타변이가 나오게 되었고 알파변이 같은 경우에는 사실 우리가 많이 맞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나 화이자 백신이 대부분 막을 수가 있어요. 그런데 남아공 변이가 가장 이 백신 회피가 심해요.

노컷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김현정> 베타 변이가요?

◆ 천은미> 그렇죠, 그래서 화이자가 75%, 아스트라제네카가 10. 5%, 가장 취약합니다. 다행히 베타변이가 조금 약화가 되면서 델타가 우세종으로 바뀌고 있는데 델타변이 같은 경우는 우리가 1회 접종을 하는 경우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영국 보건원 발표에 의하면 33%, 화이자도 33% 정도밖에 예방이 안 되는데 2회 접종을 완료한 경우에는 화이자 같은 경우는 88%, 아스트라제네카 같은 경우는 한 60% 정도 예방을 할 수가 있습니다.

이 60%라는 게 우리가 독감 백신 맞을 때 그런 예방률 정도이기 때문에, 하지만 예방을 하더라도 40%는 감염이 될 수 있다는 거죠. 그러면 백신만 가지고는 안 되고 반드시 마스크 방역이 돼야 됩니다. 조금 전에 얘기하셨듯이 14초 만에 화장실을 거치면서 옆에 있던 분이 감염이 됐거든요. 그 말은 옆에 서 있기만 해도 우리가 공기를 들이마시면 감염이 될 수 있는 것이 델타변이의 효과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백신도 중요하지만 완전한 치료제 직전까지는 마스크랑 거리두기는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정말 중요하다. 지금 정부가 이 변이가 계속 늘어나면서 3차 접종, 부스터샷을 생각하고 있다고 하거든요. 이거는 어떻게 보세요?

◆ 천은미> 부스터샷은 조금 더 기다려야 되지 않을까 싶어요. 부스터샷은 지금 미국이나 영국처럼 백신 접종을 많이 했고 또 백신이 충분한 상태에서 우리가 고려할 수 있고요. 지금 사실은 영국이 하루 만에 지금 4000명, 1만 6000명이 훨씬 넘었습니다. 델타변이 때문에. 그런데 이 대부분이 뭐냐 하면 20~29세 젊은 층이고요. 80세가 가장 낮아요.

◇ 김현정> 그 얘기는 백신 맞은 사람들은 조금 괜찮다는 거예요?

◆ 천은미> 그렇습니다.

◇ 김현정> 젊은 층이 덜 맞아서?

◆ 천은미> 백신을 맞은 사람은 대부분 예방이 되거나 감염되더라도 약하게 앓는 게 많고, 입원률도 보면 백신 맞은 군은 10%밖에 입원을 안 했어요. 그런데 국내는 사실 20대에서 50대까지 가장 활동연령층인 분들 중에 맞은 게 10% 넘는 정도거든요. 그런 상태에서 부스터샷을 생각하는 것은 조금 너무 이르고요.

국민들이 최소한 8월, 9월까지는 저는 2차 접종을 최소한 60%까지 완료해야, 왜냐하면 영국이 2차 접종이 50%가 완료가 됐고 거기에 감염자 10%, 60%가 지금 완료가 된 상태인데 1만 6000명이 나오거든요. 그렇다면 우리는 방역뿐 아니라 백신 접종도 최대한 빠른 속도로 2차까지 완료를 하고 그다음에 백신이 충분하다면 부스터샷을 고려해야죠.

노컷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김현정> ‘우리가 지금 부스터샷, 3차 얘기할 때가 아니다. 빨리 빨리 활동 많은 젊은 사람들이 빨리 1차, 2차 빨리 맞춰라’ 그 말씀이에요. 그래야 변이가 와도 그나마 무사히 지나갈 수 있다는 말씀. 지금 저희 청취자들 질문 중에 ‘그러면 변이가 언제까지 계속되는 겁니까?’ 이런 질문이 들어왔네요.

◆ 천은미> 변이는 예측할 수가 없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감염자를 통해서, 특히 면역이 약한 분을 통해서 이 바이러스가 몸 안에 오래 생존하면서 변이를 하는 거거든요.

◇ 김현정> 걔들도 그러면 자기들 나름대로 살아나려고 더 강해지는 거예요? 변화하면서?

◆ 천은미> 그렇죠. 적응을 해야 되니까요. 우리가 방어를 하게 되면 또 거기에 적응을 하고 그렇기 때문에 언제까지 될지는 모르고 결국은 우리가 바이러스 독감처럼 수년간 계속 같이 생활을 할 텐데 생활을 하더라도 우리가 치료제가 있다면 독감처럼 걱정할 필요가 없거든요. 그래서 아마 치료제 개발이 지금 많이 준비가 되고 있고 만일에 정말 잘 된다면 연말에는 경구치료제가 나와서 우리가 확진이 되면 집에서 약으로 조정이 가능할 수 있는 그런 날이 오면 벗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지금 그러니까 제일 많은 질문이 ‘그러면 마스크 평생 못 벗는 건가요? 변이에 변이에 변이가 나오면 계속 못 벗는 건가요?’ 이 질문이 제일 많은데요. 교수님, 핵심은 백신보다 마스크 벗고 안 벗고의 핵심은 경구치료제의 등장이다?

◆ 천은미> 네, 그것이 더 효과가 있지만 백신도 맞아야 되는 것이 우리가 경구치료제가 있다 하더라도 독감백신을 맞더라도 고령층이나 아이들은 굉장히 입원을 하는 경우가 있어요. 그래서 백신은 백신대로 우리가 독감처럼 하고, 그리고 진단이 되면 백신을 맞더라도 감염이 될 수 있죠. 그 경우에는 치료제를 간편하게 집에서 복용하고 그중에서 나쁜 분들은 입원을 할 수도 있어요. 입원하면 입원해서 치료받고 이런 식으로 우리가 지금처럼 독감처럼 가는 것이 아마 앞으로의 경과가 될 거라고 추측합니다.

◇ 김현정> 이해가 됐어요. 백신 맞지 말자. 그게 아니라 백신 당연히 맞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스크 벗을 정도가 안 되기 때문에 핵심은 걸려도 쉽게 치료할 수 있는 먹는 치료제가 나와야 한다.

◆ 천은미> 그렇습니다.

노컷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설사 걸려도 그거 먹으면서 치료하면서 이렇게 쭉 평생을 살아나가야 된다는 말씀이네요. 그러면 먹는 치료제 언제 나옵니까?

◆ 천은미> 지금 3상이 연구가 되고 있어서 빠르면 올 연말에는 상용화가 될 수 있는데 3상 결과를 기다려 봐야 됩니다.

◇ 김현정> 어느 회사에서 만들 고 있어요?

◆ 천은미> 지금 미국 회사에서 만들고 있는 걸로 알고 있고요. 2상 결과가 좋은 편이라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미국에서 만들고 있고 잘하면 올해 우리가 백신 다 맞고 경구치료제 맞고 하면 내년에는 벗을 수도 있겠네요.

◆ 천은미> 그런데 완전히 벗는 것보다는, 마스크에 나쁜 점만 있는 건 아니에요. 마스크를 쓰면서 환자들이 호흡기 감염이 없어서 정말 입원률도 많이 줄었고요. 사망률도 많이 줄었고 우리나라 많이 있는 결핵도 많이 줄었거든요.

◇ 김현정> 그래도 평생 쓰기는 싫어요.

◆ 천은미> 그렇죠. 어떤 밀폐된 공간에 있을 때는 당분간 써야겠지만 운동할 때나 야외에서는 연말이면 벗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개발했다는 셀트리온 치료제는 그거는 주사로 맞는 치료제인 거죠?

◆ 천은미> 네, 그거는 입원을 해서 맞는 주사이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집에서 가볍게 하기에는 조금 어려움이 아직은 있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이런 질문 들어왔습니다. ‘그러면 지금 변이는 그렇게 3, 4개뿐인 건가요?’ 이렇게 물으시는데요.

◆ 천은미>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 우리가 알파부터 델타까지의 변이는 주요 변이라고 그래서 우리가 문제가 발생한 변이고요. 수십 개의 변이가 지금도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 김현정> 수십 개의 변이도 오늘도 만들어지고 있고. 다만 강력하게 지금 있는 것들이 총 한 4개 정도 된다는 말씀이군요.

◆ 천은미> 맞습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말씀 듣죠. 교수님 고맙습니다.

◆ 천은미> 감사합니다.

◇ 김현정> 천은미 교수였습니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