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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혐 손가락?…포항시, 백신예약 포스터 수정·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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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포항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전예약 안내 포스터에 ‘남혐(남성혐오)’을 뜻하는 손가락 모양을 사용했다는 비판이 일자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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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백신 접종 관련 포스터에 남혐을 뜻하는 손가락을 첨부했다는 비판을 받자 교체 후 사과했다. (사진=포항시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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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지난 24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콘텐츠에 사용된 이미기자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이미지임을 확인하였고 이미지 수정 후 재게시 하였다”라면서 “해당 이미지는 외부 유로 사이트에서 발췌한 것이며 꼼꼼히 체크하지 못하고 게시한 점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세심한 검토와 주의를 기울이며 콘텐츠 제작에 힘쓰겠다”라며 “블편함을 겪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했다.

앞서 포항시는 페이스북에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사전예약이 오는 28~30일 진행된다’는 안내가 담긴 포스터를 올렸다. 여기에는 접종 대상, 장소, 기간 등과 함께 주사기와 백신을 손가락으로 잡고 있는 사진이 첨부됐다.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포스터에 사용된 손가락 모양이 ‘메갈리아’에서 한국 남성 성기를 비하할 때 쓰는 모양과 비슷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논란이 거세지자 포항시는 포스터를 교체해 올렸고 이같이 사과했다.

앞서 남혐을 뜻한다는 손가락 모양 논란은 유통가, 식품업계, 공공기관 및 방송가 등에서 잇따라 발생해 곤욕을 치뤘다. 대표적으로 무신사, BBQ, 카카오뱅크 등이 홍보 콘텐츠에 해당 손가락 이미지를 삽입해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았다. 손가락 모양과 함께 사용된 문구로도 논란이 일은 GS25는 어설픈 늑장 대처로 남성 누리꾼들이 중심이 된 불매운동이 번지는 등 기업 이미지에 막대한 타격을 입기도 했다.

이후 ‘숨은 남혐 찾기’ 움직임이 확산되자 과도한 검열에 대한 우려가 쏟아졌다. 특히 콘텐츠 분야의 경우 제작자의 창작 행위를 저해할 수 있다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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