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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집값 9년 만에 최고 상승…전세난 우려도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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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자산 쏠림 현상을 우려하면서 올해 안에 금리 인상을 시사했는데 실제로 부동산 시장, 특히 수도권 집값이 안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전셋값도 오름세를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 단지.

9개월 전 7억 7천만 원에 거래된 전용면적 68제곱미터 매물이 9억 5천만 원에 팔렸습니다.

예비 안전진단을 통과해 재건축이 속도를 내면서 집값은 연일 상승세입니다.

[노원구 공인중개사무소 : 8억짜리는 없습니다. 24평이 9억에서 10억 나왔습니다, 지금. 물건이 없으니까 그렇게 싸게 나오지도 않죠.]

GTX 노선 신설 기대감으로 안양과 시흥 등 경기 일부 지역 아파트값도 덩달아 뛰었습니다.

이렇게 재건축 바람과 교통 호재를 등에 업고 6월 셋째 주 수도권 아파트값은 0.35% 올랐습니다.

9년 만에 최고 상승률입니다.

치솟는 아파트값이 전셋값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수도권 전셋값은 전주보다 0.02% 포인트 오른 0.20%를 기록했습니다.

임대차3법이 완전 시행되면서 지난해 대비 전국 전셋값은 2.4배, 수도권 전셋값은 1.7배 상승했습니다.

여기에 '매물 잠김' 사태까지 장기화하며 전세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규정/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 : 서울 수도권 재건축 이주 예정지라든가 이런 부분에서는 앞으로 계속 산발적으로 물건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이 나타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한국은행은 최근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 가격이 고평가 됐으며, 국내 금융 불균형이 축적된 상황에서 경제가 대내외 충격을 받으면 집값이 폭락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정우 기자(fact8@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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