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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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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은 좋다…K리그 4龍, 동시에 ACL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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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우승 트로피.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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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K리그 4龍이 동시에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 뜬다.

K리그가 잠시 휴식기를 갖는 사이 ACL은 막이 올랐다. K리그에서는 4팀(전북 현대, 울산 현대, 포항 스틸러스, 대구FC)이 참가해 아시아 팀들과 자웅을 겨룬다.

첫 주자는 포항이다. 지난 22일 조별리그 1차전에서 랏차부리(태국)를 2-0으로 꺾으며 5년 만에 ACL 승전고를 울린 포항은 쉴 틈도 없이 25일 나고야 그램퍼스(일본)와 2차전을 치른다. 나고야 역시 1차전에서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시아)을 꺾었다.

포항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외국인 공격수 보리스 타쉬가 K리그에서 넣지 못했던 필드골을 터뜨렸고, 임상협이 송민규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웠다.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는 태국 잔디 적응 문제가 결국 관건이 될 전망이다.

뒤이어 전북과 울산이 차례로 출격한다. 전북은 치앙라이 유나이티드(태국)와 만난다. 지난 시즌 구단 최초로 ACL 본선 무대에 참가한 치앙라이다. 올시즌에도 태국 FA컵에서 우승했고, 지난해 조별리그에서는 FC서울을 한 차례 꺾기도 해 만만하게 볼 상대는 아니다. 전북은 최근 공식전 8경기 연속 무승 부진에 시달렸으나, 지난 6일 성남FC를 5-1로 꺾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다소 수월한 조 편성을 받아든 울산은 비엣텔(베트남)과 1차전을 갖는다. ‘디펜딩 챔피언’의 자격을 보여주겠다는 마음가짐이다. 비엣텔은 울산보다 전력이 한 수 아래의 팀으로 꼽힌다. 다만 울산은 올림픽대표팀 최종 소집 명단에 4명(원두재,이동경,이동준,설영우)이 포함돼 이들의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주자는 대구FC다. 대구의 첫 번째 상대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다. 가와사키는 올시즌 J리그 21경기에서 17승4무로, 무패 행진 1위를 달리고 있을 만큼 탄탄한 전력을 갖췄다. 대구는 이번이 2번째 ACL 출전인데 경험 많은 이용래와 이근호에게 기대하는 바가 크다. 뿐만 아니라 가와사키에는 국가대표 출신 수문장 정성룡이 소속돼 있어, 맞대결도 관심거리가 될 전망이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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