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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이재명, 차기 경제대통령 '1위'…윤석열 크게 앞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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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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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차기 대한민국의 경제 대통령은 누가 최적임자일까?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는 여야 차기 대권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서민 주거안정, 부의 양극화 해소, 경제위기 관리능력, 금융시장 안정, 노사관계 개선 등 경제 분야만 놓고 보면 상황은 크게 달라진다.


리서치 패널 137만명을 확보하고 있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이 지난 6월10일 오후 6시부터 14일 오후 8시30분까지 5일간 전국 거주 만 18~69세 남자 510명, 여자 501명 등 총 1011명을 대상으로 전자우편 메일 발송 후 웹 조사방식으로 진행한 '제20대 대통령선거 관련 대국민 인식 조사(1차)' 결과 이재명 지사는 모든 경제 관련 설문조사에서 윤석열 전 총장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경제발전과 일자리 확대 ▲서민 주거안정 ▲부의 양극화 해소 ▲경제위기 관리체계 확립 ▲재정 건전성 강화 ▲금융시장 안정 ▲노사관계 개선 등 경제분야 과제를 7개로 나누어 각각 점수(0점~10점)를 매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이재명 지사는7개 경제 분야 조사에서 전체 평균 53.2점을 얻어 39.3점을 얻는데 그친 윤석열 전 총장을 크게 앞질렀다. 특히 이재명 지사는 7개 설문 항목 모두에서 50점 이상을 받았다. 반면 윤석열 전 총장은 경제발전과 일자리확대, 재정 건전성 강화 등 2개 항목에서만 40점 이상을 획득했다.


항목별 점수를 보면 이재명 지사는 4차산업, 반도체, 전기차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의 성장을 적절히 지원하고 양질의 일자리 확대에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는 후보가 누구인가라는 '경제발전과 일자리 확대'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55.7점)를 기록했다.


이어 서민 주거안정(54.5점), 부의 양극화 해소(53.2점), 경제 위기관리체계 확립(52.8점), 재정건전성 강화(52.7점), 노사관계 개선(52.1점), 금융시장 안정(51.1점) 등에서도 50점 이상의 점수를 얻었다.


이에 반해 윤석열 전 총장은 경제발전과 일자리 확대에서 가장 가장 높은 점수(41.0점)를 받았다. 이어 재정 건전성 강화(40.3점), 서민 주거안정(39.4점), 경제 위기관리체계 확립(38.9점), 금융시장 안정(38.8점),노사관계 개선 (38.4점), 부의 양극화 해소(38.2점) 순이었다.


자신을 중도층이라고 밝힌 응답자들의 조사 결과도 전체 조사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재명 지사는 7개 경제분야 전체 평균 53.1점을 얻어 윤석열 전 총장(38.3점)을 크게 앞섰다. 이재명 지사는 7개 모든 분야에서 50점 이상을 획득했다. 반면 윤석열 전 총장은 경제발전과 일자리확대(40.2점)을 제외한 6개 항목에서 모두 30점대에 머물렀다.


이재명 지사와 윤석열 전 총장을 제외한 경제분야 국정과제를 잘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는 대권 주자로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42.7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38.5점) ▲정세균 전 국무총리(38.4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36.8점) ▲심상정 정의당 의원(36.7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32.6점) 등이 꼽혔다.


엠브레인퍼블릭 관계자는 "이번 설문 응답자는 성별ㆍ연령별ㆍ지역별 인구 구성비에 맞게 무작위로 추출됐다"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64.7%"라고 설명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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